2
부산메디클럽

[바캉스 특집-경남 통영시] 연꽃 닮은 바다 위 명당 연화도…수국 뒤덮인 사찰 이색 풍광 감상

  • 박현철 기자 phcnews@kookje.co.kr
  •  |   입력 : 2022-07-12 19:13:15
  •  |   본지 2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섬 관광 인기속 불교순례지 각광
- 해상보도교 연결된 이웃섬 우도
- 구멍섬 몽돌해수욕장 캠핑 성지

남해안 최대 관광지인 통영은 ‘바다의 땅’이란 브랜드에 걸맞은 570개의 섬을 갖고 있다. 통제영 300년의 역사와 이순신 장군의 구국 혼이 서려 있는 도시다. 여기에 한국 문학의 거장 박경리, 꽃의 시인 김춘수, 한국의 피카소 전혁림,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 등 무수한 예술인을 배출한 예향이기도 하다.
연화도 산 정상에는 대양을 바라보는 아미타대불이 자리잡고 있다. 통영시 제공
특히 570개의 섬은 통영이 간직한 보석이다. 최근 섬 관광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관광객이 급증하는 추세다. 570개 섬 중 여름철에는 수국이 만개하는 불교성지 연화도와 다리로 연결된 우도를 찾는 이가 많다.

통영항에서 남쪽으로 24㎞ 해상(뱃길로 50분)에 있는 연화도는 불교계의 순례지로 각광받고 있다. 연화도사가 죽으면 수장해달라는 유언대로 하자 그의 시신이 한 송이 연꽃으로 승화했다고 전해진다. 그 후로 연화도라는 이름을 갖게 됐다고. 또 섬 모양이 바다 한 가운데 핀 연꽃 같다고 해서 붙여졌다는 설도 있다. 기암절벽에 둘러싸여 경관이 빼어난데다 용이 대양을 향해 헤엄쳐 나아가는 듯한 형상의 바위는 경탄을 자아내게 한다. 통영 8경 중 으뜸이다.

연화도와 해상보도교로 연결된 우도.
연화도 산행은 선착장에서부터 시작하며 약 1.3㎞ 오르면 연화봉에 이른다. 아미타대불이 있는 연화봉에서는 주변에 펼쳐진 아름다운 한려수도의 비경과 섬 동쪽으로 연화도 제일의 절경인 용머리일대가 한눈에 들어온다. 주위 풍광이 수려해 트레킹에 안성맞춤이다. 연화도인 토굴터와 사명대사 토굴터, 보덕암을 거쳐가는 이 코스는 출렁다리와 용머리에서 절정에 달한다.

고산스님이 창건한 연화사는 6~7월이면 가는 길에 알록달록 다양한 색의 수국 길이 펼쳐져 있는 수국의 성지다. 고즈넉한 사찰과 화사한 수국이 함께 어우러져 이색적인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연화도와 이웃 섬 우도는 2018년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보도교로 연결됐다. 해상보도교는 연화도~반하도(무인도)~우도로 이어진다. 연하도와 반하도는 230m의 현수교로, 반하도와 우도는 79m의 트러스교로 연결돼 있다.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수십 m 아래 코발트색 짙푸른 바다는 짜릿함을 선사하기에 충분해 남해안의 관광명물로 급부상했다.

우도는 소가 누워 있는 형태로 보인다 하여 소섬, 즉 우도(牛島)라는 이름을 갖게 됐다. 우도에는 두 개의 무인도 부속섬인 구멍섬, 목섬이 솟아 있어 해변 풍경은 한층 더 이국적이다. 구멍섬은 마을 뒤편으로 돌아가면 보인다. 섬 전체로 보면 소의 꼬리 부분에 해당하는 곳으로 구멍은 가로 세로 4m 정도 크기로 네모반듯하게 뚫려 있는 모습이 신기하다.

구멍섬 앞에 있는 몽돌해수욕장에는 좌우로 캠핑 덱이 깔려 있어 많은 백패커들이 캠핑을 즐긴다. 우도에서는 일몰, 일출 모두 감상할 수 있고 바닷길이 갈라지며 열리는 일명 ‘모세현상’으로 목섬까지 걸어 들어갈 수 있어 색다른 경험도 할 수 있다. 올 여름 통영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연화도와 우도 트레킹을 강추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2. 2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3. 3전재수 “G20정상회의 유치 도전…북항 돔 아레나 조성 추진”
  4. 4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5. 5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6. 6[뭐라노] ‘북항 찍고’ 광안리·해운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7. 7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8. 8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9. 9부산도시철도 2호선 새 전동차 첫 반입… 세대교체 시작
  10. 10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1. 1박형준, 퇴임 후 첫 공개 행보… 총선엔 “아직 생각 없다”
  2. 2부산시의회, 교통공사·시설공단 대표 후보 ‘부적격’ 의견
  3. 3[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MDL 지뢰 폭발 사건은 ‘도발’…北 정권 행위 강력 규탄”
  4. 4암살자(들)·北 지뢰 여야 충돌…JYP ‘K-팝 축제 특혜’ 반박(종합)
  5. 5외모·학력차별…민간도 공공도 불공정 채용
  6. 6백종헌 “부산대병원이 7년째 권역센터 빠진게 정상인가” 질타
  7. 7[2026 국감 브리핑] 자격유지검사 않는 고령운수자 1400명
  8. 8'이종석 방미 거부' 부인했지만…한미 정보당국간 불협화음 여전
  9. 9[속보] 김여정, 정부 대북 의료장비 지원 방침에 “지뢰 사고 조작 뒤 또다른 광대극…변종된 정치적 도발”
  10. 10‘빈총경계’ 前 1군단장, 국감장서 “대비태세 문제 없었다” 주장
  1. 1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2. 2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3. 3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4. 4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 시대…‘머무는 관광’으로 질적 도약 모색
  5. 5누리호 5차 발사…군집위성 5기 모두 교신 성공(종합)
  6. 6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107조…글로벌 빅테크 첫 기록(종합)
  7. 7국토부,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관련 주민 의견 수렴 나서
  8. 8홈플러스, 희망퇴직 돌입…MBK 경영권도 사라져
  9. 9부울경 산학 기술력으로 누리호 성공 쐈다
  10. 10근무시간에 사주 상담…HUG 직원 면직 처분
  1. 1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2. 2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3. 3전재수 “G20정상회의 유치 도전…북항 돔 아레나 조성 추진”
  4. 4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5. 5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6. 6[뭐라노] ‘북항 찍고’ 광안리·해운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7. 7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8. 8부산도시철도 2호선 새 전동차 첫 반입… 세대교체 시작
  9. 9[뭐라노] 금정구가 인구감소지역이라고?
  10. 10부산 중구 ‘제33회 부산자갈치축제’ 개최
  1. 1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2. 2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3. 3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4. 4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5. 5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6. 6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7. 7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8. 8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9. 9“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10. 10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