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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캉스 특집-경남 함양군] 몸과 마음 치유하는 ‘대봉산 휴양밸리’…지리산 청정계곡 더위 싹

  • 이민용 기자 mylee@kookje.co.kr
  •  |   입력 : 2022-07-12 19:11:20
  •  |   본지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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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악형 모노레일·짚라인 짜릿
- 목공체험 등 프로그램도 호평
- 선비문화탐방로 ‘안심관광지’

경남 함양군은 ‘웰니스 힐링’ 여행지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대표 휴가지다. 천혜의 자연유산인 지리산을 배경으로 휴양과 치유를 함께 할 명소와 시설이 적재적소에 배치돼 있다.
경남 함양군 대봉산 휴양밸리 내 대봉힐링관에서 운영하는 숲 치유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 함양군 제공
무공해 산과 계곡이 자랑인 함양군의 다양한 휴양시설 가운데 ‘대봉산 휴양밸리’는 대표적인 체류형 휴양·치유 복합 관광단지다. 이곳에는 지리산을 포함한 고산 준봉을 감상할 수 있는 국내 최장(3.93㎞)의 산악형 모노레일이 있다. 시원함과 짜릿한 전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국내 최장(3.27㎞), 최고도(1228m)의 짚라인도 인기다. 대봉힐링관은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채워져 있다. 건강 체험존과 다양한 테라피탕이 일상생활의 스트레스를 녹여준다. 숲 해설가와 함께 숲속에서의 멍때리기인 ‘숲멍’ 산림치유 프로그램과 푸드테라피 교실 등 오감을 만족시킬 체험이 기다리고 있다. ‘안의면 함양목재문화체험장’의 15종 목공체험은 가족 단위 관광객으로부터 호평을 받는다.

화림동 계곡과 농월정 전경.
함양을 소개하면서 계곡을 빼놓을 수 없다. 함양에는 국내 3대 계곡의 하나인 지리산 칠선계곡을 비롯해 백두대간 남쪽 제일의 명승지 화림동계곡, 울창한 원시림과 맑은 계곡이 일품인 용추계곡이 있다. 화림동 계곡은 남덕유산에서 발원한 물이 육십령을 거쳐 서상·서하면으로 흘러내리면서 이룬 하천이다. 화림동은 국내 정자와 누각의 보물창고로 불린다. 크고 작은 정자와 누각이 길이 24㎞ 계곡을 따라 곳곳에 세워져 옛 선비의 풍류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이 가운데 계곡물에 비친 달을 희롱하며 술잔을 기울인다는 농월정(弄月亭)은 백미로 꼽힌다. 함양군은 화림동의 정자와 누각을 엮어 선비문화탐방로(10.1㎞)라는 둘레길을 조성했다. 이 길은 사계절 구분 없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한국관광공사는 이 길을 ‘여름 비대면 안심관광지 25선’의 한 곳으로 선정했다.

7개의 폭포와 33개의 소가 18㎞에 걸쳐 이어지는 지리산 칠선계곡은 설악산 천불동 계곡, 한라산 탐라계곡과 더불어 3대 계곡으로 꼽힌다. 안의면의 용추계곡은 ‘깊은 계곡의 아름다움 탓에 진리 삼매경에 빠졌던 곳’이라 하여 ‘심진동’이라고도 불린다. 화난 용이 몸부림치듯 힘차게 떨어지는 물줄기를 따라 계곡의 절경을 즐기다 보면, 한여름의 무더위를 잊게 된다.

천년의 숲 상림공원에서 자연을 즐기고 ‘2021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의 주 무대였던 항노화관에서 힐링 체험도 즐길만하다. 체성분 분석기를 비롯해 다양한 건강기기체험과 요가명상 프로그램 등 무더운 여름 건강을 챙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함양은 최근 여행의 새로운 유행으로 자리잡은 오토캠핑객을 위한 시설도 잘 갖췄다. 용추오토캠핑장은 자동차 야영장(텐트 사이트) 28면, 캐빈하우스 7동, 취사장, 화장실 등을 갖춰 맑은 계곡과 울창한 원시림 속에서 한여름 무더위를 잊기에 최적이다. 농월정 국민관광지내 오토캠핑장은 자동차 야영장 25면, 캐빈하우스 6동 규모로, 고령의 어르신과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에게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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