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등이 증가하면서 고양이와 함께 생활하는 반려인이 점차 늘어간다. 고양이는 개보다 정적이고 표현을 유난하게 하는 편이 아니라 어떨 땐 속마음을 좀처럼 알기가 어렵다. 꼬리의 반응으로 기쁨 분노 경계 만족 편안함 등의 감정을 대체로 읽을 수 있다. 하지만 이를 정확하고 빨리 알아채기 힘들다. 때때로 오해해 고양이가 원하는 것과 반대로 해줘 솜방망이(냥 펀치)를 맞거나 발톱 세례를 받을 때도 있으니 특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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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이 말 번역앱 미야오톡(Meow Talk)의 음성 번역 모습. |
소리 없이 움직이고 숨어 있기를 좋아하는 고양이가 말할 때가 있다. 반려인(집사)에게 다가오거나 빤히 쳐다보면서 유난히 야옹거리는 게 바로 그때다. 간식을 달라고 하거나, 놀아달라거나, 관심을 가져달라는 정도로 대충 추측을 하지만 좀 더 세심하게 그 마음을 알고 싶은 건 모든 고양이 반려인의 소망일 것이다.
이럴 때 ‘미야오톡(Meow Talk)’ 앱을 한 번 사용해보자. 앱스토어나 플레이스토어에서 이를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주당 200만 개의 고양이 울음소리를 번역해 고양이가 원하는 것을 상황에 맞게 파악할 수 있게 제공해준다. 처음엔 재미로 시작해 보았지만 다양한 번역 결과가 제법 정확하게 나와서 놀랍다. 가운데 오렌지색 둥근 탭을 눌러 고양이 목소리를 들려주면 바로 번역 결과가 나온다. 주변에 다른 소리가 아무리 들려도 고양이 목소리만을 골라 번역하는 것도 신기하다.
미야오톡의 유저 중 10%는 2마리 이상의 반려묘를 키우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묘일 경우 각각의 고양이를 이름과 함께 입력해 그 목소리를 각자 다르게 번역해 준다.
초창기와는 달리 요즘은 고양이 목소리 번역 결과를 저장해둔 ‘히스토리’를 듣고 보려면 소액 프리미엄 결제(월 3900원)를 하도록 바뀌었다. 좀 아쉬운 점이지만, 각자 성격이 다른 다묘 반려인이나 내 고양이의 속마음을 제대로 알고 싶은 반려인, 여행 가서 내 고양이의 목소리가 그리운 반려인이라면 유용한 앱이다.
※시민기자면은 부산시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