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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설사 땐 바나나 간식 권장

반려동물…또 하나의 가족 <6> 음식을 활용한 건강 유지법

  • 최인순 신라대 반려동물학과 학과장
  •  |   입력 : 2022-11-13 19:53:25
  •  |   본지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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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의 건강 증진을 위해 음식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건강 상태는 유전과 환경의 영향도 있으나, 영양소를 제때 공급받지 못하면 각질이 일어나고 털이 푸석해진다. 특히 강아지 피부는 20일 주기로 세포가 죽고 재생되기 때문에 이에 필요한 영양소를 적기에 공급해 줘야 한다. 강아지가 염증과 관련된 피부병을 앓고 있거나 아토피 알레르기 등의 증상이 있다면 식단을 꼼꼼히 챙기는 것이 바람직하다. 피부에 가장 중요한 영양소는 단백질 비타민A 미네랄 필수지방산 비타민E가 있다. 단백질의 경우 닭고기 소고기 등을 간을 하지 않고 삶아 주는 것도 좋고, 비타민A의 경우 당근 토마토를 간식으로 주는 것이 효과적이며, 토마토는 삶아서 주는 것이 영양소 손실이 적다. 필수지방산은 생선에 많이 있어 간을 하지 않은 연어를 살짝 구워 주거나 오메가3 오일이나 크릴 오일을 급여해주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건강에 좋은 음식을 살펴보면 수박은 비타민 A, B6, C, 티아민과 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성분을 다량 포함하고 있어 여름철 수분 공급용으로, 바나나는 칼륨 비타민 C 식이섬유가 풍부해 가용성 탄수화물이 많으며 훌륭한 에너지 공급원으로 소화 불량이나 이유 없이 설사할 때 먹이면 좋다.

겨울철 간식으로 많이 주고 있는 사과는 펙틴 성분이 혈당량 조절의 기능을 도와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며 배변 활동도 촉진한다. 그러나 미네랄 칼슘 비타민도 풍부해 몸속에 쌓여 있는 독성을 배출해주지만 너무 많이 먹이면 설사할 수 있다. 고구마는 섬유질이 많아 변비 예방에 좋으나 체중이 증가하는 단점이 있다. 브로콜리는 장을 깨끗이 해주는 효과가 있으며, 먹일 때는 익혀서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닭가슴살은 고단백 저칼로리 영양식으로 근육 강화에 좋아 영양 간식으로 많이 활용 된다. 단호박은 비타민 A를 다량 함유해 항암 효과가 있고 야맹증에 좋다. 배는 펙틴 및 탄수화물 대사에 필수적인 칼륨과 우수한 수용성 섬유를 많이 지니고 있어 감기 예방과 소화 촉진에 도움이 되고, 멜론은 천연 수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변비와 배설에 좋다. 두부는 장염 예방 효과가 탁월하며, 당근은 지용성 비타민 A D E K를 함유하고 있으며 탈색 탈모 예방에 효과적이다.

특히 기력을 회복시키기 위해 많이 사용되는 북어는 임신 견에 미역국에 버금가는 보약으로 설사 혈변 방지에 좋다. 그러나 물에 불려 염분을 충분히 뺀 다음 푹 끓여서 공급해야 한다.

여러 가지 음식을 소개했지만, 일반적으로 좋은 사료의 경우 강아지가 필요로 하는 모든 영양소를 고루 갖추고 있어 사료의 공급만으로도 건강을 충분히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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