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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대 영도등대 오션뷰, 찍으면 인생샷

국내 아름다운 등대 16경 중 1위, 바다 위 윤슬·기암괴석 등 환상적

  • 장해봉 시민기자
  •  |   입력 : 2022-12-11 19:50:23
  •  |   본지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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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도시 부산에는 아름다운 등대가 많다. 그중에서 영도등대는 한국의 아름다운 등대 1위로 꼽힌다.

부산 영도구 영도등대와 조형물 ‘무한의 빛’ 전경.
영도구 전망로에 있는 영도등대는 태종대 유원지 내에 있다. 태종대는 신라 태종무열왕이 전국을 순회하던 도중 울창한 소나무 숲과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이곳의 빼어난 해안 절경에 심취해 활을 쏘며 즐긴 것에서 유래한 명칭이다.

영도등대를 향해 내려가면 제일 먼저 만나는 것은 2005년에 만든 바다헌장기념비다. ‘바다는 뭇 생명의 근원이자 생존의 토대이며….’ 바다의 중요성을 알리는 조형물이다. 조금 더 내려가면 ‘무한의 빛’ 조형물이 나오는데, 겹쳐진 빨간색과 파란색 원 가운데에 등대 빛을 표현한 형상이다. 바다와 하늘을 뚫고 무한 우주로 끊임없이 나아가는 의미를 갖고 있다.

‘무한의 빛’을 지나 아래로 내려가면 영도등대가 나온다. 영도등대는 1906년 우리나라에서 10번째로 건립된 등대로 110여 년간 부산항을 밝혀왔다. 세계 각국의 선박은 영도등대를 보고 부산항을 찾아온다.

영도등대는 백색 원형 등대로 2004년 노후화된 시설물을 교체하고 새롭게 태어났다. 무한의 빛과 영도등대를 한 컷에 넣어 사진을 찍으면 눈에서 볼 수 있는 최고로 아름다운 인생 사진이 된다.

전망대는 소라 계단을 한참 올라가면 만날 수 있다. 영도등대 전망대에서 보면 바로 앞 주전자섬(생도)는 물론이고 동백섬과 오륙도, 날씨가 맑은 날은 대마도도 보인다. 영도등대에서 보이는 태종대, 신선바위와 망부석 바위 등 설명을 전망대 유리창에 붙여놨다. 옛날 선녀들이 평평한 바위에서 놀았다는 신선바위, 왜구에 끌려간 남편을 애타게 기다리다 망부석이 됐다는 망부석 바위도 한눈에 들어온다. 영도등대를 중심으로 해안선과 맞닿은 푸른 바다와 기암괴석, 바다에 반짝이는 윤슬이 정말 아름답다. 영도등대 아래에는 해녀촌이 있어 갓 잡은 해산물을 맛볼 수 있다.

우리나라 아름다운 등대 16경 중 1위인 영도등대에 처음 왔다는 사람들 대부분이 부산시민이었다. 태종대를 찾으면 110여 년간 부산항을 밝힌 영도등대를 꼭 찾아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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