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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산책로 ‘숲또랑길·숲쎈로드’ 힐링 명소로

서구 엄광·구봉산 자락 4㎞ 코스…뱃살 측정 시설물로 재미도 더해

  • 박정도 시민기자
  •  |   입력 : 2022-12-18 19:09:50
  •  |   본지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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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구에 있는 보행자 중심 도심 산책로 ‘숲또랑길’과 ‘숲쎈로드’가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부산 서구 엄광·구봉산에 조성한 ‘숲또랑길’ 입구.
부산지역은 바다 하천 산이 두루 분포해 걷기운동을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요소요소에 걷기 편한 ‘갈맷길’을 조성, 시민이 수려한 산과 아름다운 해안가 등을 걸으며 체력을 기르고 여유 시간을 알차게 보내도록 돕고 있다. 갈맷길은 아니지만 서구 엄광산 구봉산 자락에 자리한 ‘숲또랑길~숲쎈로드’ 산길을 추천한다. 숲또랑길은 ‘숲속 도랑 같은 보행길’이란 뜻이고 숲쎈로드는 ‘숲을 걸으면 기운이 쎄지는 보행길’이란 뜻이다. 이 산길은 서구에서 ‘보행자 중심 도시 산책로’를 만들기 위해 최근에 조성한 명품 산책길이다. 중구 대청동에 자리한 중앙공원(구 대청공원) 입구 동대신동에서 동아대병원 내 쉼터까지 2.8㎞ 구간이 ‘숲또랑길’이고, 중앙공원(구 대신공원) 매점에서 서대신동 꽃마을 내원정사까지의 1.2km 구간이 ‘숲쎈로드’이다. 이 두 산길은 경사가 완만하고 일부 경사진 길에는 목재 계단을 설치했으며 야자 매트도 깔아 놓아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걸을 수 있다. 특히 보행데크 구간 중에 전망대를 마련해 탁 트인 산복도로 풍경을 바라보며 휴식과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또 의자 평상 이정표 등을 설치해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키와 몸매를 재볼 수 있는 시설물을 설치해둬서 산책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몸매를 측정할 수 있는 시설.
중앙공원 입구에서 출발해 숲또랑길과 숲쎈로드를 연결해서 서대신동 내원정사까지 느긋하게 걸으면 두 시간가량 걸린다.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소풍 가는 기분으로 찾아 걸으면 소소하게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엄광산 자락에 자리한 숲또랑길~숲쎈로드 두 산길을 천천히 걸어보자. 일상에서 받은 갖가지 피로나 스트레스가 말끔히 풀리고 내일을 힘차게 열 수 있는 활력이 온몸 가득 충전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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