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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석의 한방 이야기] 현기증·수족저림 뇌경색 ‘전조’…혈압·식단 꼼꼼한 관리를

  • 윤경석 HK한국한의원 대표원장
  •  |   입력 : 2023-03-06 19:34:08
  •  |   본지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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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 질병으로 가장 사망률이 높은 대표적인 질환은 중풍이다. 특히 중풍 중에서도 대표적인 뇌출혈과 뇌색전은 어느날 갑자기 극심한 두통과 구토 오심을 동반하면서 순식간에 의식을 잃고 사망할 수 있는 고질병이다. 깨어나더라도 대부분은 반신불수에 해당하는 편측마비에다 언어 장애까지 동반할 수 있다. 심지어 인지능력마저 떨어지면서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불가능하게 된다.

하지만 고질병이라 불리는 중풍 중에서 뇌출혈이나 뇌색전에 해당하는 뇌졸중 역시 조금만 주의해서 관찰해 보면 원인이 있고 그에 따른 조기 증상 또한 나타나기 마련이다. 뇌출혈의 경우는 주로 동맥류(동맥벽이 손상되거나 이상을 일으켜 동맥 내부 공간의 일부분이 늘어나 혹처럼 불룩해지는 상태) 질환이 있는 환자 중 혈압 상승으로 인한 혈관 파열이 주된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뇌색전의 경우는 동맥경화나 혈전이 원인으로 혈관이 막히거나 꼬여서 발병한다. 주의해서 보면 극심한 두통과 함께 순식간에 발병한다고 하지만 발병 전 평소에 흥분을 잘하고 목덜미가 묵직하거나 당기기도 한다. 그리고 눈에 충혈이 잦다거나 가슴이 답답하기도 하고 가벼운 흉통을 느끼기도 한다. 그 외에도 어지럼증이나 눈앞이 일시적으로 깜깜해지는 현훈 증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가능하다.

특히 발병률이 가장 높은 뇌경색은 보통 동맥경화로 인해 혈관벽이 좁아져서 생기는 질병이다. 따라서 사전에 가벼운 두통 및 현기증이나 현훈증 같은 증상이 생긴다. 그 외에도 수족냉증, 수족 저림, 수족 떨림, 피부에 벌레가 기어다니는 느낌, 기억력 감퇴, 한쪽 방향으로 팔·다리에 무력감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진행형으로 발병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므로 한방 치료의 관점에서 볼 때 뇌출혈과 뇌색전 및 뇌경색은 평소 혈압과 혈전 관리, 혈액 순환에 유의해서 처방을 한 후 식단이나 운동 및 심리적 안정만 잘 취하면 예방과 치료가 가능한 질병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최근 중풍이라 하면 대부분 뇌경색에 해당하는 허혈성 중풍이고 이는 허혈성 풍증이라는 가벼운 전조 증상이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사전에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이다. 코로나19 후유증인 ‘롱 코드비’와 연관된 풍증 역시 초기와 달리 최근에는 허혈성 풍증과 연관성이 있는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무릇 대부분의 질병은 치료보다 예방이 우선이므로 예방에 관심을 갖고 주의하면 육체적인 고통과 정신적 갈등 및 금전적 손실 또한 크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평소 자신의 건강을 위해 혈압이나 당뇨 및 고지혈증 예방과 치료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아울러 소금 지방 설탕을 적당하게 섭취하고 근심과 걱정을 멀리해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치는’ 실수를 범하지 말아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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