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눈 충혈되고 가려운 알레르기 결막염…비비지 말고 냉찜질을

온도 변화·황사·꽃가루 등 원인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세균 감염 경우 시력에 악영향
- 안구건조증과 동시에 발생 빈번
- 집 진드기 제거, 보안경 꼭 착용
- 반복적 재발 땐 면역요법 치료

봄철에는 눈이 가렵고 눈물 충혈 눈곱 등의 불편한 증상으로 안과를 찾는 환자들이 늘어난다. 이들의 눈은 흰자위가 붓고 눈꺼풀 안에 유두 모양의 돌기들이 확인되기도 한다. 이는 알레르기 결막염의 특징적 현상이다. 아토피 같은 유전적 요인도 무시할 수 없지만 근래에는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빈발한다. 수정안과의원 박수정(전문의) 대표원장의 도움말로 알레르기 결막염과 관련한 대처법에 대해 알아봤다.
봄철 불청객인 알레르기성 결막염의 증상이 심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환경적 요인을 정확히 파악해 제거하는 것이 좋다. 눈이 가렵다고 눈과 그 주위를 계속 비비면 2차 감염으로 결막염이 더 악화하고 시력에 악영향을 주게 된다. 수정안과 박수정 대표원장이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이 질환은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이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 오존, 황사, 미세먼지, 꽃가루, 동물 비듬, 집 진드기, 곰팡이, 풀, 음식물, 비누, 화장품 등 여러 환경적 요인에 눈이 과민한 반응을 보이면서 일어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보면 2021년 결막염 진료 환자 수는 391만여 명으로 국민다빈도질병 10위에 해당한다. 그중 알레르기 결막염 환자는 182만여 명이었다. 지난해 월별로는 4월에 환자 수가 가장 많았다.

대표적인 증상은 가려움증이다. 가려워서 눈이나 눈 주위를 비비면 일시적으로 좋아지는 듯하지만, 시간이 가면서 더 심해지고 비빈 자리의 상처에 따른 2차 감염으로 알레르기 결막염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 특히 눈의 검은자위(각막)에 상처가 생기고 세균에 감염될 경우 시력에 막대한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가려울 때는 비비지 말고 냉찜질을 하면 증세를 일시적이나마 진정시킬 수 있다. 그래도 가려움이 반복될 때에는 안과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봄철에 알레르기 증상이 심한 사람은 꽃가루와 황사, 미세먼지 등이 많다는 일기예보가 나오면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외출이 불가피할 경우에는 보안경을 꼭 착용하고 귀가 후에는 반드시 의복을 털고 샤워를 하도록 한다. 그리고 실내를 자주 청소하고 침구를 햇볕에 말리고 털어서 집 진드기를 없애는 것도 예방법 중 하나다. 이 질환에 걸리지 않으려면 원인물질들을 피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기 때문에 치료를 빨리 받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 결막염은 여러 종류가 있고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특정한 계절에 빈발하는 계절성, 그와 관계없는 통년성이 있다. 이들 두가지가 가장 많은데 증상이 심하면 코목에도 염증이 동반된다. 유전성이 있는 아토피 결막염은 각막염, 원추각막, 백내장, 망막박리 등이 동반될 수 있고 40~50대 중년층에서 많이 일어난다. 콘택트렌즈 부작용으로 잘 생기는 ‘거대유두 결막염’도 있다. 이름 그대로 큰 유두 모양의 돌기가 위 눈꺼풀 결막에 나타나는 질환이다. 여러 가지 알레르기 결막염과 동시에 잘 생기는 것으로는 안구건조증이 있다. 이는 이물감 충혈 가려움 눈곱 시력 감퇴 등으로 나타나는데 알레르기 결막염과 혼동될 수 있고 두가지가 같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럴 때는 두가지를 동시에 치료해야 한다.

수정안과 박수정 대표원장은 “알레르기 결막염이 심해지는 것을 막으려면 환경적 요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것을 제거해야 한다. 반복적으로 재발하면 면역요법으로 치료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전적 요인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알레르기 천식이나 비염이 있으면 임신 전부터 아이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도록 음주 흡연 스트레스를 잘 관리해야 한다. 그리고 영·유아들이 과도한 습기, 집 먼지 진드기, 곰팡이, 미세먼지 등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청년도 “국제신문 지키자”…대학가로 지지 확산
  2. 2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3. 3축제 때도 도개 못 한 영도대교…한 달째 원인불명
  4. 4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5. 5“끝내 알 수 없었던 어머니 마음…그 알 수 없음이 인간이죠”
  6. 6“북항개발 市-BPA 방향 같아…돔 아레나 규모 등 협의할 것”
  7. 7해군 3600t급 디젤잠수함 ‘서희함’ 진수
  8. 8부산 매출액 돛 달아준 ‘해운 빅3’…6년 만에 전국 기준 100대 기업도(종합)
  9. 9반려견 비비탄 학대 20대들 징역 8개월(종합)
  10. 10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1. 1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2. 2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3. 3李 “집값 놀라울 정도로 하락…통계 제대로 알려야”
  4. 4정계 “지역언론 독립·공공성 훼손없게 계속 관심을”
  5. 5시의회 상임위 제한 폐지 논란일자 결국 심사 보류
  6. 6국힘 신임 부산행복연구원장에 오경은 전 구의원
  7. 7“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8. 8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9. 9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10. 10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1. 1부산 매출액 돛 달아준 ‘해운 빅3’…6년 만에 전국 기준 100대 기업도(종합)
  2. 2[증시와이드] 불확실성 커진 증시…우량주 중심 냉정한 대응을
  3. 3한진칼 주식 더 사는 조원태…호반과 지분경쟁 2R
  4. 4“부산 해양수도·북극항로 육성, 선원 역할 중요”
  5. 5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6. 62050년 중간저장시설·2060년 영구시설…정부, 방폐물 관리 3차 계획안 여론 수렴
  7. 7‘반도체 소부장’ 원익 공채에 1만2000명 몰려
  8. 8한양증권도 털렸다…고객·임직원 정보 일부 유출
  9. 9석유류·공업제품값 ‘고공 행진’ 지속…부산 10월 물가상승 4개월만에 최고(종합)
  10. 10주가지수- 2026년 11월 3일
  1. 1청년도 “국제신문 지키자”…대학가로 지지 확산
  2. 2축제 때도 도개 못 한 영도대교…한 달째 원인불명
  3. 3“북항개발 市-BPA 방향 같아…돔 아레나 규모 등 협의할 것”
  4. 4해군 3600t급 디젤잠수함 ‘서희함’ 진수
  5. 5반려견 비비탄 학대 20대들 징역 8개월(종합)
  6. 6141개 시민단체도 노동계도 ‘국제신문 회생’ 인가 촉구
  7. 7역삼동 연쇄방화 77세 이명수(종합)
  8. 8에코델타에 유치원·초·고교 추가 신설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4일
  10. 10면세유 23억 원어치 빼돌린 유통업자 집유
  1. 1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2. 2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3. 3MLB 애틀랜타 김하성, 퀄리파잉 오퍼 못 받아
  4. 4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5. 5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6. 6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7. 7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8. 8[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9. 9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10. 10동의과학대학교,‘제1회 부산지역 전문대학 유학생 축구대회’ 준우승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