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진료실에서] 아이성장 위한 영양소, 이유식에 철분강화를…비타민D 섭취도 중요

  • 김형수 부산의료원 소아청소년과 과장·전문의
  •  |   입력 : 2023-03-20 19:37:02
  •  |   본지 1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진료를 하다 보면 “우리 아이는 체중이 늘지 않는데 어찌 해야 하나요” “아이가 자주 감기에 걸리는데 어떤 영양제를 먹여야 할까요” 같은 질문을 자주 받는다. 저출산으로 가정에 아이가 적다 보니 아이의 발육에 더욱 관심이 높은 듯하다. 따라서 올바른 영양 상담도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먼저, 아이의 ‘건강 식이’는 적절한 체중 유지와 중요한 영양소 획득에 좋다. 이는 성인이 됐을 때 혈압 심장질환 당뇨 암 골다공증 치아우식증 등의 질환을 예방해 줄 수 있다. 어린 시기에 적당한 영양은 성장을 적절한 방향으로 유도하고 좋지 않은 대사 효과를 방지해 비만 위험을 줄여준다.

처음 출생 때 수유부터 살펴보면 첫 6개월은 완전 모유 수유가 가장 이상적이다. 아기와 엄마가 원하면 2년 이상 그것을 지속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모유 수유는 아기에게 하기도 감염, 모세기관지염, 영아 돌연사증후군의 위험을 70% 정도 감소시킨다고 한다. 그리고 중이염, 아토피 피부염, 천식 등의 위험도를 40% 정도 낮추는 걸로 알려져 있다. 엄마 또한 수유량에 따라 유방암 난소암 당뇨 고혈압 등을 15~30% 감소시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근래 완전 모유 수유율이 다시 감소하고 있으니 아쉬울 수밖에 없다.

다음은 이유기 보충식에 대한 것이다. 분유 수유아는 이유식을 4~6개월에 시작해야 하고 철분 결핍의 위험이 높으면 붉은 고기와 철분 강화 식품으로 보충해야 한다. 철분 결핍은 가장 흔한 영양 부족이다. 철분은 지능 발달에 매우 중요하고 언어·운동 발달 면역력에 영향을 미친다. 모유 수유아는 생후 4개월에 경구용 철분제제를 시작해 철분 강화 이유기의 보충식 도입 때까지 지속해야 한다. 이유기 보충식에서 채소 과일은 미량 영양소를 공급하며 특히 통곡물인 현미 통밀 보리 귀리 등에 식이섬유 및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하다. 이유기 보충식으로 피해야 할 음식은 흡인과 질식 위험이 있는 땅콩 팝콘 포도알 등이다. 탄산음료, 과일 주스, 당분이 첨가된 음료, 소금과 설탕, 꿀, 생우유 등도 먹이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아이들의 영양에는 비타민D가 중요하다. 이것이 영·유아기에 결핍되면 당뇨병 다발성 경화증 류마티스 관절염 암 등의 발생이 증가하고 알레르기질환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따라서 영아는 하루 400IU, 1~18세는 하루 400~800IU 섭취를 권장한다. 기타 중요한 영양소인 아연은 면역세포 성장과 활성화, 단백질 합성을 하는데 결핍되면 감염성 질환 발생이 높아진다. 생후 6~12개월에 섭취 부족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그 외 비타민C 셀레늄 등의 미량 영양소와 식이섬유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등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현미나 도정이 덜 된 잡곡으로 밥을 짓고 생선 고기 계란 콩류 등 다양한 단백질군과 함께 채소 과일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다. 간식이 먹고 싶다면 과자 대신 견과류 및 발효유(플레인 요거트)를 섭취하게 하고 탄산음료 대신 섬유질이 풍부한 생과일 주스를 먹는 것도 중요하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행정직은 35명, 우린 1명? 사회복지직 승진 소외에 뿔났다
  2. 2현대건설 컨소시엄, 가덕신공항 부지공사 단독 응찰(종합)
  3. 3기초의회 원 구성, 이번에도 감투싸움
  4. 4“향후 20년 성범죄 근절 노력” 25일 밀양시장 머리 숙인다
  5. 5글로컬대 본선 앞둔 지역대, 해외까지 지·산·학 교류 보폭
  6. 6볼거리 많아진 부산모빌리티쇼…르노코리아 ‘오로라’ 최초 공개
  7. 7부산시 과장급 7명 3급 승진 인사
  8. 8양산 원동습지 생태공원 내달 문 연다
  9. 9지인이 몰래 차 몰다 사고…대법 “차주도 책임”
  10. 10창원대 우주항공 캠퍼스 추진…사천시 “경상국립대 배제 아냐”
  1. 1與, 7개 상임위원장 수용…추경호 원내대표직 사의
  2. 2연일 ‘채상병 특검법’ 띄우는 한동훈…대립각 세우는 나경원·원희룡·윤상현
  3. 3[정가 백브리핑] 두 달 만에 6개 법 발의·입법준비…부산시 ‘국회입법 협력서비스’ 호응
  4. 4이재명, 대표직 사퇴…연임 도전 수순
  5. 5여야 원 구성 또 결렬…與 7개 상임위 수용여부 24일 결정
  6. 6대대적 물갈이 예고…부산시의회 인기 상임위 경쟁 치열
  7. 7음주보다 벌금 낮은 마약·약물 운전…與 김도읍 처벌 강화 법안 대표발의
  8. 8[단독]나경원, 당권주자 중 처음 부산 당심 공략
  9. 9결심 굳힌 이재명…‘또대명’ 명분이 고민
  10. 10與 “협상 중단”…野 “더는 못 미뤄” 25일 본회의 강행 예고
  1. 1현대건설 컨소시엄, 가덕신공항 부지공사 단독 응찰(종합)
  2. 2볼거리 많아진 부산모빌리티쇼…르노코리아 ‘오로라’ 최초 공개
  3. 3미분양주택 늘고 미수금 증가…부산 건설업체 자금사정 악화
  4. 4유망한 스타트업 발굴…롯데百 팝업·입점 기회 준다
  5. 5서동에 의류제조 특화센터…부산경남봉제조합서 운영
  6. 6도시·건축 아이디어 교류, 부산서 국제건축워크숍
  7. 7BPA ‘인니 물류거점’ 문 열었다
  8. 8부동산PF 정상화 나선 캠코…저축銀 사채 786억 원 인수
  9. 9“한성기업 식품비중 확대…매출 1조 초석 놓겠다”
  10. 10주가지수- 2024년 6월 24일
  1. 1행정직은 35명, 우린 1명? 사회복지직 승진 소외에 뿔났다
  2. 2기초의회 원 구성, 이번에도 감투싸움
  3. 3“향후 20년 성범죄 근절 노력” 25일 밀양시장 머리 숙인다
  4. 4글로컬대 본선 앞둔 지역대, 해외까지 지·산·학 교류 보폭
  5. 5부산시 과장급 7명 3급 승진 인사
  6. 6양산 원동습지 생태공원 내달 문 연다
  7. 7지인이 몰래 차 몰다 사고…대법 “차주도 책임”
  8. 8창원대 우주항공 캠퍼스 추진…사천시 “경상국립대 배제 아냐”
  9. 9두바이금융센터 위한 법도 제정…자율권 보장으로 미래금융 박차
  10. 10서울대병원 의사 등 집단휴진 5명 수사…경찰, 불법 리베이트 관련 119명도 입건
  1. 1‘효자’ 양궁·펜싱 기대…수영 황금세대도 금빛 물살 가른다
  2. 2‘민모자’ 양희영, 34살에 첫 메이저 퀸
  3. 3‘10초 프리즈’ 김홍열, 올림픽 간다
  4. 4퓔크루크 극장골…독일 16강 진출
  5. 5정현수 사사구 남발…선발투수 데뷔전서 조기 강판
  6. 6호날두 골 대신 골배달, 대회 통산 8도움
  7. 7김하성 10호 홈런…3연속 두자릿수 포
  8. 8부산시장배 세계합기도선수권 성황
  9. 9김민규 2년 만에 한국오픈 정상 탈환…박현경 4차 연장서 윤이나 꺾고 우승
  10. 10롯데 지시완 최설우 김서진 전격 방출 통보
우리은행
반려동물…또 하나의 가족
산불이 지나간 자리엔 동물도 있었다
반려동물…또 하나의 가족
개 입마개 불편하니 착용 교육 고려를
강동민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버터 듬뿍 초콜릿, 태양인은 피하세요
물만 먹어도 살 찐다? 소화기능의 문제
강병령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한의원 첩약도 건강보험 적용 받는다
산후조리엔 가물치? 찬 성질 주의해야
김원일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춘곤증은 약해진 위장이 원인이다
김은석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수술 후에도 아픈 허리…특수 침으로 치료
김주현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갱년기증후군, 호르몬요법이 만능 아니다
변비? 배변자세 바꾸고 차전자피 섭취를
김형철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허리 협착증 봉약침으로 호전 가능
메디클럽 다이제스트 [전체보기]
대동병원 응급의료 최우수 外
웰니스, 신의료기술 선정 外
유선애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소아 알레르기는 면역 문제…잘 먹고 잘 자야
윤경석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신장병, 순환기 치료를 병행해야
변비·설사는 장내세균 탓…효소가 특효
윤현민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한 줄의 실로 안면 신경마비 치료
윤화정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눈앞 날파리 아른아른 ‘비문증’, 진액 보충하는 한약 복용 도움
의료 다이제스트 [전체보기]
센텀종합병원, AI탑재 CT 도입 外
대동병원 부산 ‘청끌기업’ 참여 外
이수칠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한약이 뿌리인 양약 많아…우수성 입증
난치성 두통엔 FCST 치료 효과적
정미래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봄 불청객 알레르기, 면역을 점검하라
진료실에서 [전체보기]
자꾸만 걷고 싶은 인창병원 꽃길
건강검진의 양극화?
  • 유콘서트
  • 국제크루즈아카데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