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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초 뉴스]통일이 먼저냐 애플페이가 먼저냐...애플페이 드디어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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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부터 애플의 간편결제기능 애플페이가 국내에서도 가능해졌다. 애플페이는 2014년 첫 출시 이후 약 50개국에서 사용 중인 기능이지만 한국에선 단말기 보급 문제로 카드사와 접점을 찾지 못해 계류 중이었다. 아이폰 이용자들 사이에선 ‘남북 통일과 애플페이 도입 중 뭐가 더 빠를까’라는 논쟁이 있을 정도였다.

21일 연제구의 한 매장 키오스크에 애플페이 아이콘이 보인다. 국제신문
지난해 11월 현대카드와 애플이 협상 중이라는 소식이 들려오며 국내 아이폰 이용자들의 기대를 모았고, 그로부터 4개월이 지난 후에야 공식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대카드에 따르면 이날 정오 기준 17만 명이 애플페이 등록을 신청했다고 한다.

실제로 사용해본 결과 IC칩 결제나 마그네틱 결제보다 처리 속도가 빠르게 느껴졌다. 동일한 매장에서 애플페이와 IC카드로 결제 해 본 결과, 애플페이는 단말기에 휴대폰을 갖다댄 후 최대 2초 정도 걸린 반면, IC카드는 5초 정도 걸렸다. IC칩이 훼손된 경우에는 인식이 잘 되지 않기도 했다.

삼성페이와도 차이를 보였다. 애플페이는 아이폰 상단에 NFC결제 부품이 조립돼 있어 실행 후 단말기에 조금만 밀착해도 바로 결제가 됐지만, 삼성페이는 2020년 이후 출시된 휴대폰엔 기기 중심에 NFC결제 부품이 장착돼있어 결제단말기에 붙이기 다소 까다로웠다. 아울러 애플페이는 모바일 네트워크에 연결돼 있지 않아도 결제가 가능하다는 점이 유용했다.

문제는 제한적인 사용처다. 마그네틱보안 결제(MST)방식이 대부분인 한국에서 NFC 단말기 보급률은 10% 정도. 때문에 현재 사용가능한 매장은 편의점, 백화점 등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가 대부분이다. 다만 동네 가게라도 NFC 결제 단말기가 있다면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오프라인 결제 뿐만아니라 배달앱 등의 어플이나 온라인 결제에서도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있다. 교통카드 기능 도입은 시간이 조금 더 걸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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