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부산대병원 최병현(외과) 교수 일행이 에티오피아 짐마의과대학 부속병원을 방문해 현지 의료진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최병현 교수와 에티오피아 의료연수생이 수술을 하는 장면.

양산부산대병원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에서 주최하는 외국 의료인력 연수 위탁운영사업인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 임상과정’의 일환으로 지난 28일부터 7일 동안 에티오피아 짐마의과대학을 현지 방문해 컨설팅 교육과 함께 의료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방문단(외과 최병현 교수 등 3명)은 양산부산대병원에서 6개월간 수련을 받고 귀국한 에티오피아 의료 연수생에 대한 현업 적용도 평가 및 진료·수술 활동 참관을 진행하고 에티오피아 보건의료 환경조사, 학술 세미나 및 지도교수 임상강의 등의 컨설팅 교육을 펼쳤다. 방문단은 또 학술 교류, 공동 연구, 의료인력 교육, 환자 자문 등을 위한 의료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짐마의과대학 및 부속병원 측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과거 에티오피아에서 국제협력의사로 2년4개월간 활동했던 최병현 교수는 “이번 현지 컨설팅 교육을 통해 에티오피아 보건의료 분야의 큰 성장잠재력을 볼 수 있었다. 양산부산대병원은 국제의료협력으로 세계 각국과 함께 지속 가능한 의료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티오피아 짐마에 있는 짐마의과대학 부속병원은 자국에서 두 번째로 큰 국공립병원으로 1937년 설립됐으며 현재 16개 진료과에 약 200명의 의사와 2000명의 의료진이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