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강동민의 한방 이야기] 체질별 맞춤 다이어트로 ‘요요’ 예방

  • 강동민 제세한의원 원장
  •  |   입력 : 2023-08-21 19:28:30
  •  |   본지 1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 즉 ‘다이어터’들에게 있어서 명절 연휴와 함께 가장 큰 고비가 되는 시기는 바로 휴가철이다. 보통 휴가를 가기 전에 열심히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바다가 보이는 수영장에서 멋진 인생샷을 만들기 위해 굳은 결심을 하고 다이어트에 돌입한다. 하지만 정작 휴가를 떠날 때는 그런 결심을 남겨두고 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인 듯하다. 바쁜 일상 생활에서 벗어났다는 해방감과 함께 여러 맛집을 찾아다니며 온갖 산해진미를 즐기게 된다. 더욱이 애주가들이라면 술이 빠질 수 없는 노릇일테다.

그렇게 달콤한 며칠 간의 휴가가 끝난 후 정신을 차리고 나면 체중계에 올라가는 것이 무서워진다. 체중계에 오르지 않더라도 이미 온몸으로 자신의 무게감을 느낄 수 있다. 후회를 하고 다시 다이어트를 시작한다면 그나마 다행이다. 내년 여름이 오기 전까지 애써 체중계를 외면하는 것보다는 낫기 때문이다.

이렇듯 짧은 기간에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하고, 다시 폭식으로 체중이 늘어나는 사람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흔히 ‘요요현상’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힘든 다이어트를 통해 줄어든 몸무게가 다시 원상태로 돌아가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하기 전 원래의 몸으로 돌아왔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요요현상은 원래의 몸 상태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원래의 몸보다 더욱 나쁜 상태가 되는 것이다. 체중이라는 숫자만 놓고 보면 분명 원상으로 복귀하는 것이지만, 체지방과 근육의 비율이라는 체성분을 보면 요요현상은 최악의 결과를 가져온다.

보통 요요현상이 일어나면, 처음 다이어트를 하기 전과 비교할 때 근육량이 줄어들고 체지방은 늘어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근육량이 줄어든 만큼 기초대사량은 떨어진다. 그런 후에도 체중이 점점 증가하기 쉬워지게 된다. 그리고 같은 몸무게일 경우에는 근육보다 지방의 부피가 더 크기 때문에 지방이 늘어난 만큼 겉으로 볼 때 살은 더 찌게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은 요요현상은 살이 찌기 쉬운 체질인 ‘목음 체질’(열태음인), ‘토음 체질’(열소양인)뿐만 아니라 본래 살이 잘 찌지 않는 ‘금음 체질’(한태양인), ‘수음 체질’(한소음인)에서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체질적으로 마른 체질인 사람에게 살이 붙으면 좋은 현상이 아니냐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것은 굉장히 위험한 생각이다. 본래 타고난 체질상 마르기 쉬운 사람에게 살이 찐다는 것은 그만큼 자신의 신체 밸런스가 무너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살이 찌기 쉬운 사람의 비만보다 훨씬 위험한 상태라는 뜻이다.

이렇듯 휴가를 위한 짧은 기간의 극단적인 체중 감량과 휴가 기간 며칠의 방심이 체성분에 미치는 악영향은 지극히 크다. 만약 지금 읽고 있는 이 글의 내용이 자신의 이야기라고 생각된다면, 내년 여름에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래서 본인의 체질에 맞는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관리를 실시해 건강한 ‘다이어터’가 되기를 바란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조용히 작품의 중심 잡아주던 사람…‘영원한 별’ 안성기 추억하다
  3. 3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4. 4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5. 5“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6. 6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7. 7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8. 8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9. 9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10. 10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3. 3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4. 4김민석, 주진우 겨냥 “막말 땐 자격 정지 추진”
  5. 5與, 신천지 가입 정황 확인…후속 조치 주목(종합)
  6. 6李대통령 “늘어난 청소년 자살률…학업문제 등 강력한 대책 찾아야”
  7. 7KTX·SRT 통합, 이재용·최태원 증인채택 두고 여야 신경전
  8. 8강경화 “한미 협의 쉽지 않아” 시인…국힘 “정부, 혈맥 막혔는데 뭐하나”(종합)
  9. 9“부산 情 담은 뮤지컬 ‘당신만이’를 관광 콘텐츠로”
  10. 10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1. 1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2. 2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3. 3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4. 4해양·파생특화 넘어 디지털금융으로…부산 금융도시 고도화
  5. 5고리 3·4호기 계속운전 심사 개시…사고관리계획서도 상정(종합)
  6. 6반도체주 추락에 5%대 급락…코스피 간신히 6000선 방어(종합)
  7. 7해수장관 “내년 북극 시범운항 車운반선 등 확대”(종합)
  8. 8광고산업 수도권 집중 심화…“지역업체 살려야”
  9. 9주가지수- 2026년 10월 13일
  10. 10부산이 원했던 금융위원회, 결국 세종으로 간다…지역 반발 거셀 듯
  1. 1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2. 2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3. 3정신건강복지법 개정 갈등 심화…부산지역 심리학과 등 시국선언
  4. 4동명대 스마트해양, 신라대 AI웰라이프, 고신대 AI헬스케어
  5. 5출처불명 선박 ‘뒷기름’ 40억 원어치 유통업자 집유 2년
  6. 6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87> 배우 강석우
  7. 7“창원시민 필요한 사업 100개 추진할 것”
  8. 8부산외고 학생들, 독립운동가 후손 초청 감사제
  9. 9단일 고분자반도체 3진 논리 소자 개발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4일
  1. 1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2. 2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3. 3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4. 4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5. 5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6. 6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7. 7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8. 8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9. 9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10. 10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