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협찬 감소로 총 예산 10% 줄어…운영위원장 존폐 여부 불씨 여전

BIFF 조직 정상화 남은 과제는

  • 김미주 기자 mjkim@kookje.co.kr
  •  |   입력 : 2023-09-05 20:13:58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사상 첫 수장 공백 상태서 영화제 개최
- 공동 위원장 체제 내부 합의 여부 촉각

이사장과 집행위원장 사퇴 등으로 사상 첫 ‘수장 공백’ 상태에서 행사를 치르는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위기 극복과 정상화”를 선언했다. 하지만 과제는 여전히 만만찮다. 당장 올해 영화제 예산 규모가 10%가량 줄었다. 앞으로 이런 상황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영화제에서 회복할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남동철 집행위원장 직무대행이 5일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제28회 BIFF 경향을 설명하고 있다. BIFF 제공
5일 열린 제28회 BIFF 개최 관련 온라인 기자회견에서는 올해 영화제 경향과 더불어 지난 5월부터 촉발된 ‘내분’과 관련된 질문도 쏟아졌다. BIFF는 지난 5월 운영위원장 도입(9일)과 집행위원장 사의(11일)로 초유의 내분이 시작됐다. 영화계 안팎에서는 폐쇄성 짙은 BIFF의 고질적 문제들이 결국 곪아 터진 것이라 입을 모았고, 이는 BIFF 쇄신 요구로 이어졌다. 결국 BIFF 체질 개선을 위한 혁신위원회가 지난 7월 출범했고, 이 과정에서 운영위원장과 이사장,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 위원장 등이 모두 사퇴했다. BIFF는 수장 공백 사태에서 영화제를 준비했다. 우선 남동철 수석프로그래머가 집행위원장 직무대행을, 강승아 부위원장이 운영위원장 직무대행을 각각 맡았다.

그러나 이 사태와 논란의 중심이었던 운영위원장 도입 논의는 종료돼버리고, 강 부위원장이 직무대행하는 형태로 결정되자 논란의 불씨가 남았었다. 이날 “공동 위원장 체제에 대한 내부 합의가 이뤄진 것인가”란 질문에도 운영위원장 존폐 여부에 대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다.

이번 사태로 줄어든 협찬도 결국 BIFF 개최에 영향을 줬다. 팬데믹 이후 중단됐다가 지난해 재개된 BIFF 포럼이 올해 다시 열리지 않게 됐다. 남 직무대행은 “영화 상영과 영화 이벤트에 좀 더 집중하는 방향으로 준비해 왔다. 폐지는 아니고 올해 쉬어가자는 판단이었다”고 덧붙였다.

강 직무대행은 “올해 축제 규모는 109억4000만 원이다. 영화제 (내분) 영향으로 협찬 확보에 일부 어려움이 있었고 이에 따라 예산 규모가 줄었다”며 “전반적인 세계 경기 침체 영향과 기업 재정 악화 등 일부 예견된 것이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림자처럼 영화제를 후원해준 협찬사와 부산시 지원으로 선택과 집중에 맞춰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BIFF의 예산 평균은 120억 원으로 평년 대비 10% 줄었다. 이와 관련해, 이번 BIFF를 잘 치르는 것이 앞으로 BIFF 혁신과 발전을 위해 중요한 만큼, 부산 지역사회와 영화계의 관심과 성원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흐려져…가끔 비 내리는 곳도
  2. 2중동 바퀴벌레 부산에 터 잡았다…감만항에 바글바글
  3. 3푸틴과 손잡은 트럼프, 러시아 경유 공급키로…대러 제재 완화
  4. 4“여기가 이란이냐” 美 총기난사범 사형 온라인 생중계 앞두고 비판 속출
  5. 5[속보]법원 선처 받아 출소한 날 택시기사 얼굴에 주먹 휘두른 50대
  6. 65t건설기계로 용접 작업자 들이받아 숨지게 한 무면허 운전자 징역 1년
  7. 7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8. 8성장이냐 쇠퇴냐…부산이란 도시 운명은 이것에 달렸다
  9. 9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10. 10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1. 1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2. 2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3. 3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4. 4李대통령 “능력 안되면서 큰자리 요구하다 안 되니 내부 공격”
  5. 5‘정청래 비자 보류’에 민주당은 유감…국힘 “한미동맹 균열”
  6. 6이 대통령 지지율 직전과 같은 37%…민주당 35%, 국민의힘 26%
  7. 7“여야 협치로 市 조직개편·추경 성과…다음은 민생·PK 초광역”
  8. 8李대통령 “우리 말과 글의 힘이 곧 대한민국의 경쟁력”
  9. 9박형준, 퇴임 후 첫 공개 행보… 총선엔 “아직 생각 없다”
  10. 10인천 해수욕장서 北유실지뢰 54일만에 또 발견.. "안전 유의"
  1. 1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2. 2전재수 “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조속 통과…소급적용도 추진”
  3. 3부산 찾은 외국인 올 1~8월 343만 명 돌파…프랑스 관광객 작년보다 111%↑
  4. 4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5. 5[뉴스 분석] 수도권, 가덕신공항 또 트집…국책사업 발목 자성 촉구 목소리(종합)
  6. 6태웅, 1년 갈등 ‘봉합’…노사정 상생협약 체결
  7. 7‘극지해양 독후감’ 공모전 대상 고등부 김세형, 대학·일반부 하웅 씨
  8. 8부산항 오는 배 위치 실시간 확인
  9. 9최태원 회장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가장 빠른 속도로 최대한 짓겠다"
  10. 10지자체 ‘비상금’ 3년새 반토막…국고사업 매칭비는 23% 늘어(종합)
  1. 1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흐려져…가끔 비 내리는 곳도
  2. 2중동 바퀴벌레 부산에 터 잡았다…감만항에 바글바글
  3. 3[속보]법원 선처 받아 출소한 날 택시기사 얼굴에 주먹 휘두른 50대
  4. 45t건설기계로 용접 작업자 들이받아 숨지게 한 무면허 운전자 징역 1년
  5. 5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6. 6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7. 7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8. 8김영광, 보복 운전 사과 “운전 습관 돌아보겠다”
  9. 9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10. 10김척수 구청장 후보자 수사 7개월째 표류
  1. 1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2. 2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3. 3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4. 4김영광, 보복 운전 사과 “운전 습관 돌아보겠다”
  5. 5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6. 6“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7. 7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8. 8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9. 9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10. 10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