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애주가 극심한 복통 부르는 췌장염…계속 들이키면 만성 됩니다

급성 췌장염 주원인은 담석·술…중성지방·칼슘도 염증 일으켜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일부는 중증 진행돼 사망 초래
- 증상 호전된 뒤 합병증 발생도

- 주량과 발병 비례… 만성화 위험
- 방치 땐 소화불량·당뇨 등 야기

췌장염은 소화기관이자 내분비기관인 췌장에 여러 원인으로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두 가지 종류 중에서 급성은 회복 후 췌장 기능이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다. 반면 만성은 췌장의 기능에 비가역적인 장애가 초래된다. 고신대병원 이정욱(췌담도내과) 교수의 도움말로 췌장염의 원인과 증상, 치료에 대해 알아봤다.
급성 췌장염은 치료를 통해 췌장 기능이 정상으로 회복될 수 있지만, 만성 췌장염은 췌장 기능에 비가역적인 장애를 초래하고 체중 감소, 영양 결핍, 소화불량, 당뇨 등이 나타나게 된다. 사진은 고신대복음병원 이정욱(췌담도내과) 교수가 수술을 진행하는 모습.
급성 췌장염의 주된 원인은 담석과 술이다. 담낭 총담관 간에 있는 담석으로 인해 담관의 끝부분이 췌관과 함께 막히면서 담즙과 췌장액이 흐르지 못하게 되고, 이것이 역류해 췌장에 염증이 생긴다. 이런 담석성 췌장염은 48시간 이내 내시경적 조영술로 담석을 제거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 외 혈액 내 높은 중성지방 수치와 칼슘의 고농도, 특정한 약물, 복부 외상 등이 췌장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알코올성 급성 췌장염은 음주의 양과 비례해 위험도가 올라가지만 사람마다 차이가 있다. 소량의 알코올로 생기기도 한다.

담석에 의한 췌장염은 만성화되는 경우가 없으나 술과 흡연, 자가면역질환 등에 의해 급성 췌장염이 반복되거나 괴사성 췌장염 후에 만성으로 진행하기도 한다. 급성은 명치나 왼쪽 복부 등 가슴 옆구리 등에 통증이 일어난다. 그 강도가 점차 세지고 지속되는 특징이 있다. 만성 췌장염이 심해지면 체중 감소, 영양 결핍, 소화불량, 당뇨 등이 나타나게 된다.

혈액검사에서 리파아제와 아밀라아제 수치가 정상치의 3배 이상이거나 전형적인 복통, CT 등의 영상 증거 중에서 2가지 이상이면 급성 췌장염으로 진단할 수 있다. 만성 췌장염은 장기간 파괴로 정상 기능의 췌장 세포가 적어서 혈중 리파아제와 아밀라아제 수치가 오히려 정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급성 췌장염이 의심될 때 복부 CT 검사는 중증도 및 염증의 범위 파악, 괴사성 진행 여부를 판단하는데 도움이 된다. 다만 CT에서 방사선 투과성 담석을 감별하기 어려우면 MRI를 이용해 내부 폐색이나 협착 확장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급성 췌장염의 약 80%는 며칠간 보존적 치료를 하면 합병증 없이 회복된다. 하지만 10명 중 1~2명은 중증으로 진행하는데, 일부는 사망 위험에 이를 수도 있다. 따라서 패혈증 등 생체 징후를 면밀히 추적하고, 담석이 원인인 경우는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급성 췌장염 초기에는 일시적으로 금식을 권하지만, 통증이 호전되면 식이를 재개하는 것이 장 점막의 방벽기능을 유지하는데 좋다. 아울러 충분한 수액 공급이 필요하다.

합병증으로 2차 감염 위험이 있는 중증 췌장염에는 항생제를 투여하게 된다. 급성기 치료 이후 증상이 호전됐더라도 4주 이후 ‘지연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니 췌장 가성낭종, 구역성 췌장 괴사 등의 발생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알코올성 췌장염은 금주가 필수이다. 췌장염 치료 후에도 금주하지 않으면 재발 가능성이 매우 높다.

고신대병원 이정욱 교수는 “췌장염은 쉽게 회복되는 것도 있지만, 심한 괴사성 췌장염으로 인해 사망까지도 이를 수 있다. 원인에 따라 증상이 다양할 수 있으니 복통이 발생하면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특히 합병증을 최소화하고, 만일 합병증이 있으면 배액술이나 괴사 조직 제거 등의 비침습적 방법부터 수술까지 단계적인 접근법을 통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북항 ‘주거’ 난립 배경 밝힌다…칼 겨눈 檢에 긴장
  2. 2‘분양 대어’ 내달부터 줄섰다…부산 부동산 활력소될까
  3. 3김해공항 국제선 확장터미널 26일 개장…혼잡 완화 기대
  4. 4남문 광장 1만 여㎡ 부전역 연계 개발…시민친화 공원 박차
  5. 5부산총선 與 압승 뒤엔 막강 조직력 시의원들 있었다
  6. 6해운대·화명지구 정비 속도 붙는다…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본격 시행
  7. 7하나님의교회, 헌혈로 ‘생명’ 나누고 환경정화로 ‘지구’ 지키고
  8. 8갑작스러운 대포 세례, 소총부대 롯데의 변신
  9. 9“내 몸속 기생생물…2명의 자아 연기 힘들었죠”
  10. 10CCTV 늘리면 뭐하나…관제 인력난에 1명이 500대 맡아
  1. 1부산총선 與 압승 뒤엔 막강 조직력 시의원들 있었다
  2. 2부산 당선인 국토위 희망 최다…차순위는 산자위·정무위 꼽아
  3. 3국힘‘두달짜리’ 비대위 ‘관리형’ 가닥 잡았지만 위원장 후보 잇단 고사
  4. 4국힘 나경원-이철규 '나이연대'? 당사자 부인에도 '설'은 '솔솔'
  5. 5[속보]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 원내대표로 선출
  6. 6국힘 험지 당선자 “당 하는 것 반대로만 해서 당선”
  7. 7조국혁신당 황운하 원내대표 선출 "민주당과 한동훈 특검법 논의"
  8. 8영수회담은 하세월…野, 채상병 특검법으로 용산 압박
  9. 9‘블록체인 위크 인 부산’ 市 엉터리 예산집행·정산 등 파문
  10. 10부산시의회 후반기 의장…안성민 연임이냐, 새 인물이냐
  1. 1‘분양 대어’ 내달부터 줄섰다…부산 부동산 활력소될까
  2. 2해운대·화명지구 정비 속도 붙는다…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본격 시행
  3. 3“부산~미야자키 하늘길 열자” 관광협회 간 결연
  4. 4市 ‘국제회의복합지구’ 국비 7억3000만 원 확보
  5. 5日 골든위크에 中 노동절까지…해외손님 3만 명 부산 찾는다
  6. 6가덕신공항건설공단 이윤상 초대 이사장
  7. 7美 나홀로 호황…ETN 줄줄이 상장
  8. 8주식결제대금 하루 평균 2조 돌파
  9. 9스터디카페 피해 최근 1년간 40% 급증…'환불 거부' 최다
  10. 10하이볼 인기에 '리큐르' 제조면허 23% 급증…맥주는 0.5%↑
  1. 1북항 ‘주거’ 난립 배경 밝힌다…칼 겨눈 檢에 긴장
  2. 2김해공항 국제선 확장터미널 26일 개장…혼잡 완화 기대
  3. 3남문 광장 1만 여㎡ 부전역 연계 개발…시민친화 공원 박차
  4. 4하나님의교회, 헌혈로 ‘생명’ 나누고 환경정화로 ‘지구’ 지키고
  5. 5CCTV 늘리면 뭐하나…관제 인력난에 1명이 500대 맡아
  6. 6부산대어린이병원 응급실, 내달부터 야간진료 일부 중단
  7. 7"부산 봄꽃 보러 오세요"
  8. 8특정공법 고집하고 일방 계약해지…강서구, 건설사에 억대 손배 물어야
  9. 9“위트컴 장군 조형물을 현충시설로” 국가차원서 관리 추진
  10. 10“법인설립 쉽게 해야 해외기업 온다” 주한美상의 회장, 부산에 건넨 조언
  1. 1갑작스러운 대포 세례, 소총부대 롯데의 변신
  2. 2세팍타크로 입문 1년 만에 전국 3관왕 견인 ‘예비 국대’
  3. 3한국 육상 남자400m 계주 올림픽 진출 노린다
  4. 4김하성 11경기 만에 멀티히트
  5. 5울산 전국생활체육대축전 25일 개막
  6. 6부산체육회·중국 하이커우시, 청소년 스포츠교류 업무협약
  7. 7파리행 길목서 한국 축구 레전드가 맞붙는다
  8. 8오재원 두산 후배들 협박 수면제 대리처방
  9. 9노장 김한별 농구 마감…BNK 은퇴선수 공시
  10. 10부산, 대한축구협회장배 장년부 우승
우리은행
반려동물…또 하나의 가족
모두를 위한 반려동물 정책 마련을
반려동물…또 하나의 가족
동물교감 심리 치유가 필요한 이유
강동민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물만 먹어도 살 찐다? 소화기능의 문제
한약 복용 때 커피, 마시는 법따라 영향 달라
강병령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우리 아이 키, 운동·침으로 성장점 자극을
난임 겪는다면 부부 함께 치료를
권찬영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발바닥 중앙 ‘용천혈’ 지압 숙면 도와
김원일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춘곤증은 약해진 위장이 원인이다
김은석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수술 후에도 아픈 허리…특수 침으로 치료
김주현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과민성 대장증후군 증상에 맞춤 처방
김형철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허리 협착증 봉약침으로 호전 가능
‘마음의 병’ 우울증엔 한약 치료 효과적
메디클럽 다이제스트 [전체보기]
대동병원 응급의료 최우수 外
웰니스, 신의료기술 선정 外
박상은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기침 잡아주는 은행 꼭 익혀 먹어야
유선애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소아 알레르기는 면역 문제…잘 먹고 잘 자야
윤경석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소화기 질병은 음양오행 원리로 다스려
올바른 호흡법으로 비염·천식 예방
윤현민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한 줄의 실로 안면 신경마비 치료
의료 다이제스트 [전체보기]
부산백병원 5년 만에 건강교실 外
센텀종합병원 전문의 3명 영입 外
이수칠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난치성 두통엔 FCST 치료 효과적
아이 키 성장에 FCST(턱관절 교정) 한의 치료 우수
이정윤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목·발 체온유지로 겨울철 면역력 강화
정미래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봄 불청객 알레르기, 면역을 점검하라
진료실에서 [전체보기]
건강검진의 양극화?
중증 원형탈모 최신 치료제 보험급여 적용 필요
  • 국제크루즈아카데미
  • 걷기축제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