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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트’로 파킨슨병 운동장애 호전 가능

국립보건연구원·파킨스병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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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대면 운동 프로그램 개발
- 임상 결과 우울증 감소 효과도

퇴행성 뇌 질환인 파킨슨병 환자들을 위한 비대면 운동 프로그램이 개발됐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과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 학회는 파킨슨병 환자들이 집에서 스스로 할 수 있는 비대면 운동 프로그램을 개발해 임상 연구를 진행한 결과, 운동기능 증상 개선과 불안 및 우울증 감소에 효과가 있었다고 13일 밝혔다. 참여자 80% 이상이 운동 프로그램 절반 이상을 소화했고, 특별한 부작용이 확인되지 않아 프로그램의 안정성과 적합성이 입증됐다.

파킨슨병은 운동을 조절하는 뇌 부위에서 분비되는 신경 전달 물질인 도파민 생산 세포가 소실되면서 근육 경직, 몸 떨림, 느린 동작 같은 운동 장애가 나타나는 중추신경계 질환이다. 파킨슨병은 주로 노년층에서 발병하며, 65세 이상의 1∼2%가 이 병을 앓고 있다. 고령화로 파킨슨병 환자 규모는 증가세다. 2016년 기준 9만6499명이었던 환자 수는 2020년 11만1311명으로 15.3% 늘었다. 이에 따른 진료비 역시 2016년 4376억3600만 원에서 2020년 5482억4500만 원으로 25.3% 증가했다. 결국, 파킨슨병의 고통은 환자와 가족 모두의 부담이다. 이는 사회 전반적인 생산성을 심각하게 저하시키는 요인이 된다.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된 운동 프로그램은 ‘파킨슨병 운동연구소 누리집(https://www.parkinson.co.kr/)’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닥터파킨슨’에서 이용할 수 있다. 질환 단계별, 가정에 따라 할 수 있는 운동 방법을 운동 전문가가 상세하게 설명해준다. 운동 치료 효과는 단기간에 나타나지 않으므로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필휴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 학회장은 “이 운동 프로그램으로 움직임에 제한이 있는 파킨슨병 환자들이 집에서 비대면으로 운동치료를 꾸준히 받을 수 있게 돼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앞으로도 파킨슨병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필요한 기술개발을 계속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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