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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차 없이 정확하게…부산대병원, 항암제 조제 로봇 도입

팔 두개 달린 ‘키로 온콜로지’, 무균 환경서 정량 조제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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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신 기종 전국 최초로 들여와

부산대병원(병원장 정성운)은 항암제 조제 로봇인 ‘키로 온콜로지(KIRO Oncology)’를 도입했다고 13일 밝혔다. 항암조제로봇은 총 2대가 도입된다. 이번 항암제 조제 로봇 도입은 부산에서는 처음이며, 두 개의 로봇팔을 가진 최신 기종인 ‘키로 온콜로지’ 도입은 전국 최초다.
정성운 부산대병원장이 항암조제로봇을 시범 가동하고 있다.
이번 항암조제로봇은 첨단 센서와 프로그램밍으로 정확한 용량의 항암제 조제와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류를 100% 차단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약이 제조되는 내부는 청정한 공기 질을 늘 유지하고 무균 환경에서 약품의 조제를 해야 한다. 이에 두 개의 로봇 팔이 약품을 녹이면서 소수점까지 정확한 용량으로 조제한다. 또 조제에 사용되는 수액, 항암제 주입용 펌프 등은 제조업체에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다. 자동세척 시스템으로 무균적 관리와 함께 약사들의 항암제 잔류물에 대한 노출을 감소시키는 것 역시 강점이다.

부산대병원 최인아 조제팀 UM은 “조제 시간 단축과 오류 감소로 병원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의료 폐기물 감소 효과도 있어 ESG 경영 실천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대병원의 항암조제로봇 이름은 ‘키미봇’과 ‘보미봇’. 직원 공모를 통해 정했다. 병원 마스코트인 ‘키미와 보미’에서 이름을 따왔다고 한다. 앞으로 도입할 ‘보미봇’은 지역암센터 리모델링이 완료되면 항암조제실에 배치된다.

부산대병원 배성진 약제부장은 “암과 사투를 벌이는 환자에 항암제가 정량으로 적시에 전달되지 않거나 착오가 생기면 치명적인 상황으로 이어지므로 항암제는 완벽한 무균 상태에서 정확한 용량으로 조제돼야 한다”며 “이번 로봇 도입으로 환자 안전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대병원 약제부는 2022년 부산 울산 경남 최초로 주사제 자동 분배 시스템(ADS) 도입, 고영양수액 자동혼합조제기(TPN compounder)와 전 자동 약품 분배캐비넷 시스템(ADC) 활용 등으로 환자 안전을 위한 약료서비스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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