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개 입마개 불편하니 착용 교육 고려를

반려동물…또 하나의 가족 <9> 댕댕이와 외출 에티켓

  • 김병석 신라대 반려동물학과 초빙교수
  •  |   입력 : 2024-05-26 19:15:50
  •  |   본지 1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이 세상 모든 개는 공격행동을 보일 수 있다. 특정 견종에서 유독 공격행동을 보이지 않는다.”

지금 대한민국에서 반려견 중 특정 견종이 공격 성향이 있어 입마개를 착용해야 한다는 논쟁이 있다. 진돗개 및 그 잡종의 개와 생활하는 반려인이 견종적 특성으로 공격성이 있다는 논란으로 억울함을 토로하고 SNS에 우리 반려견은 전혀 공격성이 없다는 내용을 업로드하고 있다.




개의 공격행동은 동물행동학적으로 정상행동인 경우가 많다. 그러나 공격행동의 대상이 사람, 다른 반려견, 타 동물에게 보이는 경우는 심각한 문제행동으로 간주한다. 개가 공격행동을 보이는 경우는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현된다. 개는 우위성을 보이기 위해, 소중한 자신의 영역이나 동료를 보호하기 위해, 공포나 두려움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 사냥을 위해 공격행동을 보인다. 원인을 알 수 없는 특발성 공격행동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반려견이 사람이나 다른 반려견에게 공격행동을 보이면 동물보호법에서 규정하는 맹견으로 지정될 수 있다. 동물보호법에서는 로트와일러, 도사견 같은 견종과 그 잡종의 개를 맹견으로 지정하고 있다. 이런 견종과 생활하고자 하는 보호자는 반드시 허가받아야 한다. 또한, 공격행동을 보이는 개는 기질 평가를 받고 맹견으로 지정할 수 있다.

보호자는 맹견으로 지정된 3개월 이상의 반려견과 외출할 때 반드시 입마개를 착용해야 한다. 보호자는 자신과 생활하는 반려견의 기질과 특성을 충분히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보호자는 반려견이 사람, 다른 반려견, 다른 동물에게 공격행동을 보였는지 여부를 알고 있다. 여기서 공격행동은 무는 행동을 포함해 전조증상(짖음, 으르렁거리기, 이빨 보이기)까지 포함한다.

개는 자신의 감정을 시각과 청각을 이용해 신호를 보낸다. 반려인이 개에 대해 알려면 공부해야 한다. 쉽게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읽고, 관찰하면서 자신의 반려견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유튜브나 영상 교육보다 책이 더 도움이 된다. 개에 대해 깊은 이해와 통찰력을 지닌 이가 많다. 찰스 다윈, 콘레드 로렌츠, 소피아잉, 이안던바, 패트리샤 멕코넬, 투리드 루가스, 케런 프라이어…. 이들은 개에 대해 통찰력과 함께 동물과 인류가 어떻게 공존해야 하는지 영감을 줬다. 이들의 공통점은 개를 존중하고 동물을 배려한다는 점이다.

견종 간 형태학·행동학적 특징이 있을 수 있다. 특징보다 중요한 것은 같이 생활하는 보호자가 자신의 반려견에 대해 얼마나 이해하고 알고 있느냐다. 공격행동을 보이는 반려견이라고 보호자가 판단한다면 입마개를 착용해야 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
  2. 2[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3. 3롯데렌탈 매각 거래종결, 1조3000억원가량 대금 확보
  4. 41248회 로또 복권 1등 15명…당첨금 각 19억 3365만 원씩
  5. 5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6. 6북항 ‘부캉이’ 닷새째 자취 감춰…수온 하락 영향도
  7. 7[속보] 국힘 장동혁, 李대통령에…“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나”
  8. 8민주콩고 에볼라 사망 5천명 넘어…확진자 절반 사망
  9. 9트럼프 “이란과 대화 중…전쟁에 쓴 돈 베네수서 만회”
  10. 10‘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1. 1[속보] 국힘 장동혁, 李대통령에…“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나”
  2. 2한미일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한 의지 재확인”
  3. 3장동혁 “李대통령 ‘황제골프’ 수준 넘어 ‘민폐골프’”
  4. 4진성준 뒤늦게 美비자 발급, 野"한미동맹 균열 드러낸 외교 망신"
  5. 5李대통령 "다문화 지원 필요하나 역차별까지 정당화 안 돼"
  6. 6“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7. 7“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8. 8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9. 9[속보]한동훈, "李 정권 막는 명분 같이라면 '훈훈연대' 힘을 모을 것"
  10. 10[속보] 장동혁 “투표지 육안으로도 많은 문제…특검, 진실 밝혀야”
  1. 1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
  2. 2롯데렌탈 매각 거래종결, 1조3000억원가량 대금 확보
  3. 31248회 로또 복권 1등 15명…당첨금 각 19억 3365만 원씩
  4. 4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5. 5삼성 사장단 50여명, 샘 올트먼과 AI 미래전략 논의
  6. 6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0.5원 ↑
  7. 7‘바이낸스’ 8조원대 해킹에 거래소들 보안 점검
  8. 8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9. 9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10. 10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1. 1[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2. 2북항 ‘부캉이’ 닷새째 자취 감춰…수온 하락 영향도
  3. 3민주콩고 에볼라 사망 5천명 넘어…확진자 절반 사망
  4. 4부산·울산·경남 대체로 맑음…낮 최고 19∼21도
  5. 5[날씨칼럼] 가을 하늘, 안전을 돕는 페이스메이커
  6. 6홍대서 ‘마약 사탕’ 신고…경찰 확인 결과 오인신고
  7. 7기표소서 투표지 촬영해 단톡방 공개한 50대…벌금 50만원
  8. 8프로야구 입장권 부정구매 후 웃돈 붙여 되판 10대 검거
  9. 9[속보] 日여성 살해 30대 남성…성범죄 목적 가능성도 수사
  10. 10“나 감방서 나왔다”…출소 나흘 만에 또 스토킹한 60대 징역형
  1. 1‘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2. 2“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3. 3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4. 4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5. 5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6. 6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9. 9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10. 10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