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이 한창인 7월, 지구 온난화로 매년 최고 기온을 갱신하면서 자외선 차단제는 여름철 필수용품이 됐다. FS 리서치에 따르면 최근 미국 내 자외선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 2028년 글로벌 선케어 시장 규모가 약 13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여름철 뜨거운 자외선은 사람들에게 큰 위협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유해한 자외선 노출과 유전자, 환경적 요인이 피부암 발병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8년 2만 3605명에 이르던 피부암 환자는 2022년 3만 1661명으로 5년 사이 34%나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SPF30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여기서 SPF 지수란 자외선 차단제를 발랐을 때 피부 화상이 생기지 않은 상태로 자외선 노출에 얼마나 오래 견딜 수 있는가에 대한 것이다.
선크림의 1회 사용 권장량은 성인 기준 0.8~1.2g으로 손가락 한마디 정도 혹은 500원 동전 크기 정도다. 하지만 미국피부과 학회지의 피부 과학 분야에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대부분의 사람은 선크림 권장량 4분의 1수준의 양만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 자외선 차단 효과도 그만큼 줄어드는 셈이 되므로 권장량을 지켜 충분한 양을 발라야 한다. 선크림을 바르는 방식은 손가락에 적은 양을 묻혀 얼굴을 두드리며 선크림을 얇게 퍼트리듯 발라야 한다. 한 번에 모든 양을 바르지 말고 얇게 겹겹이 펴 바르면 된다.
그렇다면 자신에게 맞는 선크림은 어떻게 골라야 할까? 선크림은 무기자차, 유기자차로 나눠진다. 무기자차는 피부에 물리적인 막을 만들어 자외선을 피부에 직접 닿지 않게 만드는 방식이다. 장점은 바른 직후 자외선을 차단해 줘서 바로 외출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단점으로는 백탁현상과 발림성이 좋지 않아서 바르기 뻑뻑하다는 점이 있다.
반면 유기 자차는 화학적인 방법으로 자외선을 차단하는 방식이다. 무기자차와는 다르게 발림성이 좋고 백탁현상이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화학적인 성분 때문에 얼굴에 발랐을 때 눈 시림 등 피부에 자극이 갈 수 있다. 그리고 외출 30분 전 발라줘야 한다는 번거로움도 있다.
선크림은 바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클렌징도 꼼꼼히 해야 한다. 선크림에는 다량의 화학성분이 들어있어 제대로 씻겨내지 않는다면 직사광선으로 인해 활성화된 모공을 선크림이 자극해 발생하는 ‘말로카 여드름’이 나타날 수 있다. 이는 딱딱한 염증이 수개월 동안 지속되는 원인이 된다. 세안 방법으로는 딥 클렌징이 가능한 클렌징 폼으로 씻어내는 방법이 있다. 다음으로는 1차 세안으로 클렌징 워터 또는 클렌징 패드를 사용해 준 뒤 2차로 약산성 클렌징 폼을 사용해 준다.
올여름, 제대로 된 선크림 사용법으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