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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캉스 특집-경남 진주시] 체험형 휴양·레포츠 단지 ‘월아산 숲속의 진주’ 입소문 난 지역명소

  • 김인수 기자 iskim@kookje.co.kr
  •  |   입력 : 2024-07-18 20:38:10
  •  |   본지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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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아산 우드랜드·자연휴양림 등
- 주말·성수기엔 예약도 별따기
- 청정 산책길 ‘물소리원’ 힐링도

경남 진주시는 일찍부터 찬란한 문화를 꽃피워 온 도시다.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내 관광지 100선 중 1위로 선정된 진주성과 월아산 숲속의 진주는 많은 이가 찾는 진주의 명소다.
월아산 숲속의 진주 내 산림레포츠 시설인 집라인. 진주시 제공
■도심 속 휴식지 월아산

진성면에 있는 ‘월아산 숲속의 진주’는 월아산 우드랜드, 자연휴양림, 산림레포츠 시설과 산지형 정원을 갖춘 복합 산림복지시설로 산림교육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까지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힐링 공간이다. 월아산 질매재의 화려한 벚꽃과 월아산 숲속의 진주를 뒤덮었던 수선화가 피고 지면서 또 한 번의 봄이 지나간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싱그러운 초록으로 물든 월아산 일대는 수채화로 그린 듯한 형형색색의 수국이 만발하여 많은 이의 발길을 모은다. 무더운 여름, 바다와 계곡에 질렸다면 한 번쯤 에어컨 바람을 피해 월아산 숲속의 진주에서 건강한 땀을 흘리며 일상의 활력을 얻고 숲의 풍요로움을 마음껏 누려보는 것은 어떨까.

월아산 수국.
월아산 숲속의 진주에서 가장 먼저 운영을 시작한 시설인 ‘월아산 우드랜드’는 2018년부터 운영된 목재문화체험장을 중심으로 목공체험장과 숲속어린이도서관, 주변 숲으로 이루어진 산림교육장으로 어린이 동반 가족 방문객에게 인기가 높다. 2022년 4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월아산 자연휴양림’은 ▷숲속의 집 4동 ▷산림휴양관 1동(10실) ▷글램핑 8동 ▷야영덱 5개로 구성돼 있다.

고속도로와 국도가 인접해 타지역에서도 접근성이 좋아 일상 속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이점이 많은 곳으로,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예약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고 할 만큼 인기를 얻고 있다. 숙박시설 가동률(운영 객실 수 대비 이용률)이 95%를 기록하며, 경남도 내 시군을 대상으로 평가한 ‘2023년 산림휴양시설 조성 및 운영 분야’에서 우수시설(1위)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가족(어린이) 친화 분야 공공 우수야영장에 선정되는 등 도심 속 힐링 휴식지로 인정받았다.

월아산 숲속의 진주에서 역동적인 체험을 즐기고 싶은 방문객은 ‘월아산 산림레포츠단지’를 찾으면 된다. 나무구조물과 숲을 이용해 그물을 배치한 놀이시설 ‘네트 어드벤처’와 숲과 호수 위로 운행되는 공중자전거 ‘에코 라이더’, 곡선 파이프라인을 따라 하강하는 모험 체험시설 ‘곡선형 집와이어’를 통해 숲속에서 활력 넘치는 레포츠를 체험할 수 있다. 숲의 정취를 더욱 가까이 즐길 수 있는 산책로인 ‘하늘숲길’에서 수려한 월아산 전망을 감상할 수도 있다.

지난 3월부터 ‘집라인’과 ‘로프어드벤처’ 등 2개의 레포츠 시설을 추가해 산림레포츠단지의 인기를 더하고 있다. 월아산 질매재 언덕에서 국사봉 사면에 이르는 길이 323m의 상공을 가로지르며 활강하는 친환경 레저시설인 ‘집라인’은 시속 40km의 속도로 ‘월아산 숲속의 진주’ 풍광을 입체적으로 감상하며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로프어드벤처’는 어린이를 위한 공중 로프코스 8개로 구성된 숲속 모험 놀이시설로, 놀이를 즐기면서 근육과 자신감을 키울 수 있다.

자연휴양림 아래에 자리 잡은‘월아산 달빛정원’은 경사면의 재해 예방 기능도 하면서 다른 곳과는 확연히 차별화되는 이곳만의 특색을 살린 랜드마크로 사랑받고 있다. 산책로를 따라 전체 구간에 경관조명이 배치돼 밤에는 더욱 개성 있는 야경을 뽐낸다.

■물소리원에서 소리 힐링

산림레포츠 네트 어드벤처.
산림레포츠 단지 아래에 새롭게 조성된 ‘물소리원’은 수변을 따라 월아산 산돌을 쌓아 만든 산책로로 시원하게 쏟아지는 물소리를 들으며 여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정원이다. 너덜 지형의 ‘월아산 숲속의 진주’는 비가 내려도 산돌 사이 땅속으로 빗물이 스며들어 물이 부족한 숲이기 때문에 방문객들에게 월아산의 물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조성되었다.

월아산에서 듣기 쉽지 않은 시원한 물소리와 보기 어려운 폭포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쾌적한 물소리를 들으며 크게 호흡하면서 숲의 치유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곳이다. 또 ‘물소리원’이 위치한 저류지는 늦은 밤이나 이른 새벽, 진주시의 관광캐릭터 ‘하모’의 모티브가 된 수달이 자주 출몰하는 곳으로, 행운이 따른다면 수달가족을 만날 수도 있다.

올해 ‘제2회 월아산 정원박람회’ 개최와 함께 6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한 ‘The 건강한 맨발로숲’은 맨발걷기에 관심이 있는 방문객들에게 벌써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The 건강한 맨발로숲’은 고운 황토가 깔린 건식 황톳길과 촉촉한 흙의 질감을 느낄 수 있는 습식 황톳길, 그리고 지압이 가능한 황토볼장으로 이루어져 있어 다양한 어싱(earthing·접지)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맨발걷기를 즐긴 후 발을 씻을 수 있는 세족장과 휴식을 위한 숲속쉼터 등 편의시설은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10월까지는 주말 동안 사전 예약을 통해 어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숲속에서 어싱의 효과와 바르게 걷는 법에 대해 배우고, 발을 씻고 마사지를 하며 일상에 지친 몸을 풀고 새로운 활력을 얻을 수 있는 체험으로 벌써 입소문이 나고 있다. 선학산에 올라서면 전망대에서 진주성과 남강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진주의 남쪽 끝자락에 여름철 연꽃이 만발하는 강주연못이 있다. 둘레 600m, 면적 1만8000㎡의 강주연못은 수령 500년 이상의 고목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고, 연못을 가득 채운 연꽃이 장관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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