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바캉스 특집-경남 거제시] 장애인도 멍멍이도 해수욕장으로…그림같은 근포땅굴서 인증샷 찰칵

  • 박현철 기자 phcnews@kookje.co.kr
  •  |   입력 : 2024-07-18 20:36:16
  •  |   본지 1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학동해변 근처 케이블카 타고
- 여차홍포 해안도로 씽씽 달려
- 힐링스팟 신선대도 빠지면 섭해

도심에서 벗어나 섬 바다 산을 동시에 만나 힐링할 수 있는 경남 거제. 일제히 개장한 16개 해수욕장과 유명 관광지들이 본격 여름 휴가철을 맞아 손님맞이에 한창이다.
거제 명사해수욕장에 반려동물 동반 가능한 ‘거제댕수욕장’이 문을 열었다. 반려동물 놀이터, 반려동물 패들보트 체험으로 한층 더 재미있는 경험을 선사한다. 거제시 제공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명사해수욕장에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거제댕수욕장’이 문을 열었다. 반려동물 놀이터, 반려동물 패들보트 체험으로 한층 더 재미있는 경험을 선사한다. 와현해수욕장에는 휠체어가 다닐 수 있는 매트와 특수 제작한 해변용 휠체어 대여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했다. 관리자의 보조를 받아 장애인도 해수욕장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거제의 바다는 예쁘고 푸른빛으로 유명하다. 그중에서도 학동 흑진주 몽돌해변은 가장 오래도록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파도가 밀려왔다가 물러날 때마다 들리는 몽돌 소리는 도시의 소음을 피해 이곳을 찾은 사람들에게 푸근한 안식을 준다. 소리도 소리지만 모난 곳 없이 매끈한 몽돌은 외관도 매력적이다. 몽돌에 마음을 뺏긴 사람들이 주머니에 몰래 담아갔다가 사과 편지와 함께 돌려보낸 사연은 단골 이야깃거리다. 학동해변 근처에는 학동고개와 노자산 정상을 연결하는 케이블카도 있다. 산과 노을, 숲과 바다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풍경을 노자산 정상에서 감상해도 좋겠다.

거제 해금강은 바다의 금강산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을 만큼 비경을 자랑한다. 거제시 제공
자연 그대로 모습으로 입소문을 탄 사진 명소인 근포땅굴은 인생샷을 건질 수 있는 포토존으로 유명하다. 근포땅굴은 1941년 일본군이 포진지 용도로 굴착하다 해방 이후 중단한 곳으로 3개의 동굴이 나란히 서 있다. 주말에는 오랜 대기로 줄이 제법 길어 안내판에 팀당 촬영시간(3분)도 기재돼 있다. 땅굴 내부의 어둠과 대비된 동굴 밖의 풍경은 마치 그림 같다.

남부면 여차리와 홍포리 사이 해안도로에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여러 섬을 조망할 수 있는 여차홍포 해안도로 전망대가 있다. 이곳에 서면 대병대도와 소병대도 등 크고 작은 섬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그림보다 더 그림 같은 풍경으로 거제 9경 자리를 당당히 차지하고 있는 곳이다. 거제 남쪽 끝자락에 위치해 찾아가기 어려운 만큼 거제의 숨은 보석 역할을 톡톡히 한다.

수억 년 동안 파도와 바람이 만들어 낸 거제 해금강은 대한민국 40곳의 명승 중 1971년 두 번째로 명승 타이틀을 차지했다. 수십m 절벽에 새겨놓은 만물상과 열십자로 드러나는 십자동굴은 가히 조물주의 작품이라고 할 만하다. 해금강은 유람선이나 보트를 타고 가까이서 감상해야 그 진가를 알 수 있다. 보트가 십자동굴 안까지 들어가는데, 짙푸른 바다와 십자 모양의 하늘이 만나 마치 다른 세계에 들어온 것 같은 황홀감을 자아낸다. 바다의 금강산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다.

힐링스팟인 신선대도 빼놓을 수 없다. 신선이 내려와 풍류를 즐겼다는 말이 있을 만큼 자연경관이 빼어난 곳으로, 해안 경관과 기암괴석에 부딪치는 하얀 파도가 매력적이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면 수평선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빛깔의 바다와 형형색색의 바위가 어우러진 풍경이 일품이다. 자연이 만들어 놓은 포토존 바위 위에서 사진을 찍으면 그야말로 인생샷이 따로 없다. 10여 분 거리에 있는 바람의 언덕에도 여전히 많은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진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2. 2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3. 3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4. 4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5. 5“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6. 6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7. 7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8. 86일 부산국제영화제 팡파르…사상 첫 화요일 개막
  9. 9“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10. 103년 표류 창원 제2국가산단…LH 사업비 낮추나
  1. 1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2. 2‘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3. 3[속보]조희대 작심 발언 “국회·대통령은 대법원장 제청에 관여 못 해”
  4. 4부울경 펀드인데 절반가량은 수도권 투자…제도취지 무색
  5. 5장동혁, 육영수 생가 방문…‘암살자(들)’로 진보 맹공
  6. 6軍 “北 지뢰 터져 장병 부상” 결론…군사분계선 이남 제거작전 돌입(종합)
  7. 7강신철 “DMZ 北지뢰제거작전은 역사상 처음…단호한 대응이라고 본다”
  8. 8부산 영도 출신 이언주 의원, 부산·울산서 '공짜 질서는 끝났다' 북콘서트 개최
  9. 9"'국가전산망 먹통' 국정자원 화재로 소실된 데이터 완전복구 안돼"
  10. 10조희대 “재제청 요구 헌법적 근거 없어" 거부 입장 재확인
  1. 1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2. 2지역상품 우선구매 ‘부산이 삽니다’ 민간 확산 드라이브
  3. 3해킹 피해 신한은행 2만5727건 vs 우리·농협 0건…금융기관 ‘보안 체력’이 갈랐다
  4. 4누리호 7일 발사 앞두고 6일 기립(종합)
  5. 5증권·산업계도 AI 해킹 포비아…휴일 반납 하고 긴급 점검
  6. 6기업 보유 토지 공시지가 공시 의무화…‘땅부자’ 상장사 수면 위로
  7. 7“북항 더 핫하게” 시민과 명소화 모색
  8. 8[한 손 뉴스] 양양 송이 ㎏당 171만 원…생산량 줄어 역대 최고가
  9. 9SNS레시피가 제품으로…농심 스낵 ‘너구링’ 선봬
  10. 10어선원 직불금, 60일 승선하면 받는다
  1. 1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2. 2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3. 3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4. 4“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5. 5“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6. 63년 표류 창원 제2국가산단…LH 사업비 낮추나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6일
  8. 8김해시의원 활동비는 1만 원 깎였다
  9. 9출소 한 달 만에 또…유치장 난동 40대 징역형
  10. 10“디지털농업·특화브랜드로 청년농부 유입 이끌 것”
  1. 1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2. 2“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3. 3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4. 4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5. 5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6. 6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7. 7“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8. 8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9. 9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10. 10‘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