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바캉스 특집-울산 남구] 미디어아트로 만난 유영하는 고래…웨일즈 판타지움 ‘MZ핫플’ 부상

  • 방종근 기자 jgbang@kookje.co.kr
  •  |   입력 : 2024-07-18 20:29:24
  •  |   본지 1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포경산업 절정 1960 ~ 70년대
- 장생포 풍경 복원 ‘옛 마을’ 눈길
- 고래생태체험관 돌고래 쇼 즐겨

울산 남구는 전국 유일의 고래문화특구인 장생포를 중심으로 고래와 관련한 풍부한 관광 콘텐츠가 넘쳐나는 곳이다. 그저 그런 피서와 관광에 식상한 사람이라면 올여름 울산 남구를 방문할 것을 권한다.
동해에서 힘차게 헤엄치는 돌고래 무리를 직접 볼 수 있는 고래바다 여행선. 울산 남구 제공
먼저 장생포는 울산 관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일제 강점기 때부터 포경산업이 번성했던 장생포는 2015년 5월 문을 연 고래문화마을을 비롯해 고래박물관 고래생태체험관 고래바다여행선 등 고래와 관련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산재해 있다.

고래문화마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곳은 포경산업이 절정에 달했던 1960∼1970년대 장생포의 동네 풍경을 실물 그대로 복원한 ‘장생포 옛 마을’이다. 이곳에는 고래를 잡는 포수, 선장, 선원, 고래 해체장 등의 집과 작업공간을 비롯해 학교 식당 우체국 이발소 등 추억 어린 건물 23개 동이 옛 모습 그대로 재현돼 있다.

장생포 고래축제의 모습. 울산 남구 제공
남구가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를 스마트 관광지로 발돋움시키기 위해 만든 고래문화마을 내 ‘웨일즈 판타지움’도 핫플레이스다. 울산의 상징인 고래의 다양한 모습을 엿볼 수 있는 환상적인 전시관이란 의미로, 하늘을 유영하는 환상의 고래를 따라 울산의 불가사의와 신비, 기억을 찾는 여정을 담고 있다.

5개의 아이템으로 구성된 고래 실감 체험관은 다양한 울산 바다 속을 배경으로 한 1인 포토존으로 인스타그램 등 SNS로 소통하는 MZ세대들의 관심을 끌 만하다. 또 울산 남구의 미래도시를 모티브로 상상 속의 고래가 자유롭게 유영하는 모습을 미디어 아트로 연출해 관람객들에게 제공한다.

마을 바로 아래 장생포항에는 지난 34년간 영해를 수호하다 퇴역한 ‘울산함’의 실제 모습이 그대로 전시돼 있다. 인근에는 국내 유일의 고래박물관이 있는데 안에는 초대형 고래 뼈와 사라져가는 포경 관련 유물들을 수집, 보존·전시해 놓고 있다. 우리나라 포경 역사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곳이다. 바로 옆 고래생태체험관에서는 눈앞에서 유영하는 돌고래의 모습과 다양한 쇼를 직접 관람할 수 있다.

모노레일도 인기다. 고래문화마을에서 고래박물관을 순환하는 1.3km 코스의 모노레일을 타면 장생포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장생포항에서 출발하는 관경선(觀鯨船)도 반드시 타봐야 한다. 550t급 크루즈선을 개조한 고래바다여행선을 타고 조금만 나가면 동해에서 힘차게 헤엄치는 돌고래 무리를 직접 보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이 밖에도 도시 한 복판에 자리한 둘레 총연장 44㎞의 선암호수공원과 옥동 울산대공원도 추천할 만하다. 선암호수공원에는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상에서 가장 작은 종교시설이 있다. 사람 1, 2명만 들어갈 수 있는 초미니 사찰 ‘안민사(安民寺)’와 ‘호수교회’, ‘성 베드로 기도방’이 10여 m 간격으로 마주한다.

또 태화강 동굴피아는 여름철 빼놓을 수 없는 도심 속 관광 및 체험 코스다. 일제강점기 군수품 보관을 위해 판 인공동굴을 남구가 2017년 관광 자원화했다. 4개의 동굴 내에 당시 강제노역의 아픔을 느낄 수 있는 굴착 장비와 생활 도구 등이 전시돼 있다. 한여름에도 동굴 내부 온도가 5도 안팎에 불과해 가족 단위로 즐기기에 딱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2. 2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3. 3‘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4. 4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5. 5“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6. 6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7. 7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8. 8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9. 9방호복·지뢰덧신 살펴보는 국회 국방위원들
  10. 10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1. 1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2. 2“BPA, 1년간 1조원대 채권 발행…항만공사 통폐합 강행 땐 빚 전가”
  3. 3“피지컬AI 항만 실증사업, 광양항 아닌 부산항서 해야”
  4. 4李 지지율 2주째 상승 37.9%…양당 지지도 오차범위 접전
  5. 5여야 만난 강신철 국방부 장관 “北 지뢰 확인 땐 상응 조치…은폐 없다”(종합)
  6. 6靑 재제청 요구 거부 조희대 “국감서 밝히겠다”(종합)
  7. 7부산시 ‘도시계획’ 조직개편 여파…시의회 상임위 간 신경전
  8. 8‘인천대 교수 임용 특혜 의혹’ 유승민 딸, 입건없이 10개월째 수사만
  9. 9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10. 10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1. 1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2. 2부산서 하루 더…오버나잇 크루즈 성황
  3. 3HJ중공업 조선업계 첫 올해 임단협 타결
  4. 4안주고 덜준 보험금, 5년간 1000건 육박
  5. 53년물 국고채 4.1% 돌파…美 금리 급등 여파
  6. 6빚 갚으려고 또 빚…카드론 대환 23%↑
  7. 7“금융위 경험·네트워크로 부산 금융생태계 강화”
  8. 8부산 유주택 신혼 반토막…‘6억 초과’ 보유는 2.5배 급증(종합)
  9. 9시중銀, 부울경 전략산업 금융 확대…지역銀 영역침범 우려도
  10. 10AI로 ‘해상 교통 혼잡도’ 예측한다
  1. 1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2. 2‘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3. 3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4. 4“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5. 5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6. 6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7. 7약발 없는 바가지 대책…인센티브·숙박세로 실효성 키워야
  8. 8김해 아이돌봄 대기 5개월…부모 속타네
  9. 9부산대 양산캠 유휴부지, 양산시도 나섰다…개발 TF 꾸려 대응
  10. 10약사 면허 빌려 28억 부당이득…환수 거부에 法 “토해내라” 쐐기
  1. 1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2. 2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3. 3수영·탁구·사격 부진…양궁이 ‘금빛 갈증’ 풀어줄까
  4. 4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5. 5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6. 6안세영, 천위페이도 가볍게 압승…결승 진출
  7. 7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8. 8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9. 9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10. 10[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우리은행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