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바캉스 특집-경남 창원시] 이국적 정취의 창원수목원…취향껏, 마음껏 즐기는 ‘14가지 테마’

  • 김용구 기자 raw720@kookje.co.kr
  •  |   입력 : 2024-07-18 19:04:16
  •  |   본지 2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축구장 15개 면적에 23만 그루
- 선인장 온실·유럽식 정원 등 인기
- 숲 해설사와 둘러보는 것도 재미

무더운 여름에도 매일 새로운 식물과 꽃을 볼 수 있는 바캉스 명소가 있다. 바로 경남 창원시 성산구 삼동동에 있는 창원수목원이다.
성산구 삼동동 창원수목원 벽천 분수. 축구장 15개 면적인 창원수목원에는 총 1205종 23만 본의 식물이 식재돼 있다. 창원시 제공
8차로 창원대로 옆 도심 한가운데 자리한 이곳은 2010년 조성을 시작해 공사를 마무리한 뒤 2020년 3월 경남 제3호 공립수목원으로 등록됐다. 이어 그해 6월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동산 형태인 이곳은 한때 더 큰 산이었다. 계획도시가 건설되면서 야산은 토취장으로 쓰였다. 국가산단과 배후도시 조성에 쓰일 흙을 내어주면서, 깎이고 깎여 지금 모습이 됐다. 남은 곳은 양묘장으로 쓰이다 2000년대 삼동공원이 조성됐으며, 이후 수목원으로 등록하면서 이름이 바꿔 지금의 모습을 갖췄다.

창원수목원 선인장 유리온실. 창원시 제공
축구장 15개 면적인 10만4716㎡ 규모를 자랑하는 이곳에는 단풍나무 등 총 1205종, 23만 그루가 식재돼 있다. ‘하늘정원’, ‘유럽식정원’, ‘동요의 숲’, ‘꽃의 언덕’, ‘암석원’ 등 14개의 테마원 및 전시관과 선인장 온실, 벽천분수, 연못, 쉼터 등을 갖췄다.

가장 인기가 있는 곳은 단연 1480㎡ 규모의 선인장 유리온실이다. 이곳엔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아열대, 난대림에 서식하는 식물 387종, 6621그루가 자라고 있다. 평균 온도 20도 내외를 유지하는 온실로 들어서면 이국적인 모습의 바오밥나무가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 신비한 모습의 선인장과 화려한 꽃은 물론 바나나 파파야 망고나무 등 각종 난대림 식물이 자리한다. 전시 식물 사이사이 숨어있는 사막여우 등 동물 조형물을 찾아내는 재미도 쏠쏠하다.

온실에서 나와 산책로를 따라 언덕을 오르면 이국적인 유럽식 정원이 펼쳐진다. 대리석으로 만든 분수와 계단, 수로, 조경수가 한데 어우러진 모습이 감탄을 절로 자아낸다. 이곳에서 조금 더 걷다 보면 수목원 정상과 가까운 하늘정원이 맞이한다. 인근 팔각전망대 ‘삼동정’에 올라서면 의창구 시가지를 훤히 내려다보인다.

수목원 곳곳에는 다양한 테마정원도 자리한다. 넓은 잔디밭을 맨발로 디디며 풀내음과 감촉을 느낄 수 있는 ‘맨발의 정원’, 동화 속 이야기를 아이들과 나누며 산책할 수 있는 ‘동요의 숲’, 식물 이야기를 담고 있는 ‘교과서 식물원’, 숨바꼭질 놀이를 즐길 수 있는 ‘미로 정원’ 등이다. 테마별로 들어선 나무와 꽃의 종류도 다양해 각각 피는 시기에 찾으면 더한 즐거움도 느낄 수 있다.

수목원 입구에는 바닥분수와 벽천분수가 조성돼 있다. 이곳은 시원한 물줄기로 더위를 식히려는 가족 단위 방문객의 놀이광장이다. 특히 밤에는 형형색색으로 변하는 LED 경관 조명과 폭포수, 분수 물줄기가 볼거리를 선사한다. 이런 시설은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1년 중 1월 1일, 설날, 추석을 제외하고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예약하면 숲 해설사의 설명도 들을 수 있다. 다만 선인장 온실은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까지만 운영되고,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벽천분수는 5월 15일부터 9월 10일까지, 바닥분수는 6월 15일부터 9월 10일까지, 하루 2회(정오와 오후 3시부터 각 2시간 간) 가동된다. 매주 월요일과 비가 올 때는 운영하지 않는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정부, 공연장 겸 돔구장 추진…북항 돔 아레나 ‘기회’
  2. 2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3. 3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4. 4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5. 5[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6. 6‘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7. 7[속보]홈플러스 희망퇴직 신청자 몰리는 바람에 접수 조기마감
  8. 8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9. 9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10. 10이기대 예술공원 사업도 차질
  1. 1‘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2. 2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3. 3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4. 4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5. 5이 대통령 "부마항쟁 헌법 조문화, 이제는 실천할 때"
  6. 6김민석, 강훈식 서울시장 후보론에 “가능성 열려있다”
  7. 7김지용 “정치검사 1호는 尹”…과거 행적 놓고 與 집안싸움(종합)
  8. 8李 대통령 지지율, 2주 전보다 소폭 오른 44%…부정 평가 49%
  9. 9박형준 “새로 할 일 없는 사람들, 전임 시정 뒤집기 집착”
  10. 10선관위 특검, 중앙선관위 등 7곳 압수수색…투표자수 허위입력 확인”
  1. 1[속보]홈플러스 희망퇴직 신청자 몰리는 바람에 접수 조기마감
  2. 2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3. 3올해 자사주 62조 태웠다…‘삼전닉스’ 과반
  4. 4부산 호텔업계 “바가지요금 논란 되풀이 막자”
  5. 5금융사 AI해킹 16곳으로 늘어나…130곳은 ‘보안 미흡’
  6. 6삼전닉스 급락에 코스피 5600선까지 추락…매도사이드카 발동
  7. 7“밀양·부산 내륙 기행” 인기 폭발… 1~9월 6000여 명이 열차 이용
  8. 8‘8% 넘게 폭락’ 두 달만에 코스피·코스닥 1단계 서킷브레이커 발동
  9. 9[속보]“편의점 김밥 잘 골라야”… 속 재료·영양·가격 등 제품마다 제각각
  10. 10친환경에너지·AI기술 각축…업계 트렌드 읽고 미래로 항해
  1. 1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2. 2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3. 3[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4. 4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5. 5부산도시철 교대인력 공백 떠안은 직원들…현장 아우성
  6. 6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7. 7市 ‘시간 쪼개기 계약’ 채용 관행 전면 손질
  8. 8해인사, 팔만대장경 한 본 더 제작한다…29일 판각 시작 알리는 고불식
  9. 9고성 출신 세계적 산악인 엄홍길 대장, 자랑스런 경남인상 수상
  10. 10근무 중 헬스장 222차례 간 경감…법원 “강등 정당”
  1. 1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2. 2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3. 3[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4. 4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5. 5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6. 6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7. 7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8. 8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9. 9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10. 10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