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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보다 시간이 중요하대, 시성비 [60초뉴스]

  • 박채은전미선 인턴기자
  •  |   입력 : 2024-07-26 15: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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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트렌드 중 하나는 ‘시성비’다. 이 말은 시간 대비 성능을 뜻하는 신조어다. 기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와 달리 시성비는 ‘시간’ 자체에 가치를 두는 것. 이러한 현상이 나타난 이유는 동일한 시간 내에서 더 효율적이고 실패 없이 경험할 수 있는 것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책상 위 시계가 놓여있다. 픽셀스
시성비가 중요해지며 짧은 시간 내 효율을 극대화하여 영상을 시청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대표적인 예로는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숏폼이 있다. 또 대부분 사람들이 영상을 시청할 때 ‘배속 시청’ 또는 ‘10초 건너뛰기’ 기능을 활용해 영상 시청 시간을 줄인다. 영화나 드라마를 10분 안팎으로 요약한 영상들이 인기를 얻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시성비 트렌드가 확산되며 업계들도 이에 발맞춰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도서 플랫폼은 도서 요약본 서비스를 제공한다. 호텔 업계에서는 하룻밤 호캉스를 즐기는 ‘숏캉스’와 숙박 없이 반나절만 짧게 호캉스 기분을 내는 ‘반캉스’ 상품을 출시해 인기를 얻고 있다.

식당 예약 앱도 크게 성장했다. 행동정보 분석 서비스 업체인 마이크로밀 엠브레인의 분석에 따르면 2022년보다 2023년 A사 122%, B사 48% 성장했다. 앱으로 유명한 맛집을 미리 예약한 후 웨이팅 시간을 아껴 다른 일을 하는 것이다.

시성비는 짧은 시간 내 효율적으로 경험을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짧고 빠르게만 추구하다 보면 독서나 장편 콘텐츠처럼 오랜 시간을 들여야 하는 것의 가치를 간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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