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육각형 인간이 인터넷상에서 떠오르고 있다. 외모·학력·자산·직업·집안·성격 등 여섯 가지 영역을 채워 완벽함을 갖춘 사람을 의미한다. 이 용어에서 파생되어 연예인, 운동선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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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각형과 스마트폰이 놓여있다.픽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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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신조어는 어떻게 등장하게 됐을까? SNS를 자주 사용하면서 타인의 일상을 쉽게 접하고 비교하는 문화가 생겼다. 이는 사람을 판단하는 잣대의 기준은 더욱 엄격하게 만들었고 모든 요소를 갖춘 완벽한 사람을 추구하는 경향으로 나타났다.
사람들이 이 트렌드를 표현하는 방식은 다양하다. 첫 번째로 올드머니 룩이 다. 전통적으로 유서 깊고 자산이 많은 상류층을 뜻하는 올드머니(Old money)와 모습(Look)이 합쳐진 단어다. 이로 인해 명품 브랜드 로고를 크게 드러내고 다녔던 과거와 달리 클래식하고 심플한 디자인, 로고가 아예 없는 옷이 더 인기를 끌고 있다. 금수저형 부자들을 선망하는 일반인들의 심리는 패션업계에도 영향을 끼친 것이다.
두 번째로 육각형 인간 트렌드로 모든 가치와 기준을 수치화하는 현상도 나타났다. 어떤 평가를 내리기 위해 단계별로 숫자를 설정한다. 그리고 그 기준 속에서 나 또는 타인이 어느 정도 수준인 지 확인하는 것이다. 예시로 여러 브랜드를 나열해놓고 금액과 가치에 따라 브랜드 등급을 나누는 행위가 있다. 이로 인하여 완벽함을 추구하는 것이 가속화되고 있다.
완벽함을 추구해 생긴 이러한 현상의 이면에는 부작용이 있다. 최근에 출간된 한 저작물에서는 타인과의 비교를 통해 개인의 성취를 더욱 부각시켜 완벽한 인간이 되려는 강박증을 부추길 수 있고 기준에 들지 못하면 상대적 열등감에 휩싸여 쉽게 좌절감을 느낀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육각형 인간 트렌드가 완벽함에 과도하게 집착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