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야간 디지털 파크인 경남 통영의 ‘디피랑’이 2회 연속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다.

국내 최대 야간 디지털 파크인 경남 통영의 ‘디피랑’이 2회 연속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다. 통영시 제공

통영시는 야간 관광명소인 디피랑이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한국관광 100선은 2년마다 선정한다. 디피랑은 ‘2023-2024 한국관광 100선’ 선정에 이어 2회 연속 선정되면서 국내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우뚝 섰다.

디피랑은 통영 도심공원인 남망산조각공원에 조성된 야간 디지털 파크로, 지역 명소인 동피랑 벽화마을과 서피랑 사이에 있는 디지털 벼랑이란 뜻이다.

60억 원을 들여 공원 내 산책로 1.5㎞ 구간에 빛과 인공 조명을 활용한 15개의 테마 구간을 조성했다. 일몰 후 몽롱한 인공 조명을 배경으로 산책하듯 관광하는 방식이다. 걷다 보면 신비의 폭포, 빛의 오케스트라, 캠프파이어, 메아리 마을 등을 만나 볼 수 있다. 산책로는 프로젝션맵핑(대상물의 표면에 빛으로 이뤄진 영상을 투사해 현실에 존재하는 것처럼 보이도록 하는 기술)으로 꾸며졌다.

이 디피랑은 2년마다 교체되는 동피랑 벽화를 미디어아트로 되살려낸 독창적인 공간으로 주목받는다. 통영케이블카의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이는 야경 관광지로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여행 경험을 선사한다.

디피랑을 운영 중인 통영관광개발공사 김용우 사장은 “통영의 독창적인 야간관광 콘텐츠인 빛의 정원 디피랑을 통해 특별한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관광 100선’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며, 한국인과 한국을 찾는 외국인이 꼭 가볼 만한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 100개 소를 소개한다.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에는 경남도내에서 9곳이 최종 선정됐다. 통영 디피랑, 진주성, 사천 바다 케이블카 & 아라마루 아쿠아리움, 거제식물원, 통도사, 우포늪, 남해 독일마을, 쌍계사 & 화개장터, 동의보감촌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