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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의 꽃] 나무에서 피는 연꽃 목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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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목련

연꽃을 닮은 아름다운 꽃이 나무에 피어난다 해서 이름 지어진 목련(木蓮)은 목련속(Magnolia)에 속하는 약 300종을 총칭하는 이름입니다. 원래 목련은 우리나라 제주도와 일본에서 자생하는 Magnolia kobus 종만을 지칭했으나 중국에서 귀화한 백목련이 흔하게 심어지면서 목련의 대표격이 되었습니다.

연꽃을 닮은 아름다운 꽃이 나무에서 핀다해서 이름지어진 목련은 단아하면서도 화려한 이미지를 지니고 있습니다.
목련은 9,500만 년 전 백악기 때부터 살아남은 가장 오래된 꽃식물입니다. 지구에 나타난 최초의 꽃인 거지요. 목련이 출현한 시기는 벌과 나비가 나타나기 전이라 이들을 유혹할 꿀샘이 없습니다. 대신 꽃가루를 먹는 딱정벌레가 꽃가루받이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목련꽃은 향이 강하지만 벌과 나비가 날아들지 않습니다. 목련은 꽃눈이 붓을 닮아서 목필(木筆)이라하고, 꽃봉오리가 피려고 할 때 북쪽을 향한다 해서 북향화라고도 합니다. 꽃말은 지구역사와 함께 오랜 세월 함께 해서인지 ‘자연애’, ‘고귀함’, ‘숭고한 정신’ 등입니다.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목련 구별법입니다.

*목련(Magnolia kobus) 높이 10m 정도 자랍니다. 제주도와 남부지방에서 귀하게 발견됩니다. 가지가 굵고 털이 없으며, 잎은 넓은 달걀모양으로 끝이 급하게 뾰족해집니다. 중국에서 귀화한 백목련과 비슷하게 보입니다. 백목련은 꽃잎이 9개이지만 목련은 6~9개이고 보통 꽃잎이 붙은 아래쪽에 한 개의 어린잎이 붙어 있어 구분할 수 있습니다. 한라산은 국내 유일의 목련 자생지이며, 최대목 자생지는 일반인의 접근이 어려운 자연림 계곡부에 집단을 이루어 분포하고 있다. 최대목의 크기는 가슴높이 둘레가 약 2.9m, 높이 15m로 수령은 약 300년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일대는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습니다.

제주도와 남부지장에서 귀하게 발견되는 목련은 제주도 한라산이 국내 유일의 자생지입니다.


* 백목련(Magnolia denudata) 중국에서 오래 전에 귀화한 대중적인 종입니다. 6장의 꽃잎과 마치 꽃잎처럼 보이는 3장의 꽃받침을 가지고 있습니다. 꽃잎에 힘이 있어 꽃모양이 잘 잡혀 있으며, 꽃의 밑부분에는 어린잎이 달려있지 않습니다. 3월 말~4월 꽃을 피웁니다.

중국에서 귀화해 가장 대중적인 백목련의 모습입니다. 일반적으로 목련이라하면 백목련을 지칭하게 되었습니다.
* 함박꽃나무 : 우리나라 자생종으로 새콤달콤한 향기를 내뿜으며 함박웃음으로 피어납니다. 산에서 만난다 해서 산목련이라 불립니다. 5~6월 초여름 꽃을 피웁니다.

우리나라 자생종 입니다. 함박웃음으로 피어납니다.
* 별목련 : 꽃잎이 별빛처럼 펼쳐져 별목련이라 이름 지어졌습니다. 꽃잎에 힘이 없는 것은 목련과 비슷하나 꽃잎이 12~18개로 2배 이상 더 많습니다.

별목련은 꽃잎이 별빛처럼 펼쳐져 이름지어졌습니다.
* 자목련 : 목련은 대부분 교목인데, 자목련은 유독 관목입니다. 꽃잎의 안팎이 모두 자주색입니다. 4월에 꽃을 피웁니다.

자목련은 꽃잎의 안팎이 모두 자주색입니다.
*자주목련 : 꽃잎의 안쪽은 흰색이고 바깥쪽은 자주색입니다. 4월에 꽃을 피웁니다.

자주목련은 꽃잎의 안쪽은 흰색이고 바깥쪽은 자주색입니다.
*태산목 : 미국 남동부 원산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남부지방에서 심어 기릅니다.

미국 남동부가 원산입니다. 우리나라 남부지방에서 심어 기릅니다.
꽃잎을 감싸고 있는 눈껍질은 겨울 추위와 건조로부터 꽃잎을 보호하기 위해 치밀한 털로 무장하고있습니다. 목련의 눈껍질은 겨울 동안 세 번 이상 떨어져 나가면서 교대로 꽃잎을 지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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