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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고혈압 관리 잘하면 치매·인지장애 위험 15%줄어”

美中 대학팀, 4년간 임상시험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25-04-28 18:59:57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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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약·생활습관 개선 효과 입증

항고혈압약 투여와 가정에서의 혈압 측정, 체중 감량, 염분 섭취 관리 등 생활습관 변화를 통해 고혈압을 치료하면 치매와 치매 없이 발생하는 인지장애 위험을 15% 이상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대 사우스웨스턴 메디컬 센터 장 허 교수와 중국 선양 중국의대 제1병원 쑨잉셴 교수팀은 의학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서 고혈압 환자 3만4000여 명에 대한 4년간의 임상시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28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혈압 관리가 치매 위험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며 전 세계 치매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고혈압 환자에 집중적인 혈압 조절 조치를 하는 것이 중요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전 연구에 의하면 건강한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 같은 생활습관 개선이 치매 발병을 줄일 가장 효과적인 방법일 수 있으며, 고혈압 치료를 하지 않는 사람은 건강한 사람보다 평생 치매에 걸릴 위험이 4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하지만 혈압을 낮추는 약이 치매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한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은 극히 드물고, 치매를 주요 시험 목표로 정한 연구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중국 전역 326개 마을에 사는 40세 이상 고혈압 환자 3만3995명을 대상으로, 마을 단위로 두 그룹으로 나눠 고혈압 치료 방법을 달리하며 4년간 혈압 변화와 치매 및 치매 없는 인지장애를 추적 관찰하는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을 했다. 48개월간 두 그룹의 혈압 변화를 비교한 결과 치료를 받은 그룹은 수축기 혈압이 평균 22.0㎜Hg, 이완기 혈압이 9.3㎜Hg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치료 그룹은 대조 그룹에 비해 치매 없이 발생하는 인지장애의 위험이 16% 줄었고, 치매 위험은 15%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혈압을 낮추는 치료가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 환자의 치매 위험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며 전 세계 치매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임상시험에서와 같은 중재 방식을 채택하고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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