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휴가철을 맞아 5개 구·군과 함께 7∼8월 두 달간 해수욕장과 계곡 등 주요 피서지의 물가를 점검한다고 1일 밝혔다.

울산 동구 일산해수욕장 전경. 국제신문DB

주 점검 대상 피서지는 일산해수욕장(동구), 강동산하해변(북구), 태화강 국가정원(중구), 배내골(울주군) 등 피서객이 몰리는 10개 지역이다. 점검 내용은 숙박과 요식업 요금, 피서용품 판매가격, 가격표시제와 원산지 표시 이행 여부 등이다.

특히 시는 해수욕장 행정봉사실과 인근 행정기관 등에 ‘바가지요금 신고센터’를 설치해 민원을 현장에서 신속히 접수하고 위반 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또 외국인 관광객 보호를 위해 가격표에 외국어를 병기하도록 하고, 시 홈페이지를 통해 휴가철 가격 정보를 지속해서 제공할 예정이다.

황보정숙 울산시 기업지원과장은 “피서지에서의 불공정 행위에 강력히 대응하고, 민간과 함께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자율적인 물가 안정을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주군 진하해수욕장 전경. 국제신문DB

한편, 울산 동구 일산해수욕장은 이날, 울주군 서생면 진하 해수욕장은 지난달 27일 각각 개장했다. 개장 기간은 모두 8월31일까지로 각각 62일과 66일 동안이다.

일산해수욕장에서는 울산 대표 여름 축제인 ‘2025 울산조선해양축제’가 이달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진하해수욕장에서는 7월 19∼30일 울주 해양 레포츠 대축전, 25∼26일 울주 진하 해변축제, 8월 2일 울산 서머페스티벌 등 각종 여름 행사가 다채롭게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