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모유 수유는 산모 건강에도 도움…우울증·불안 60% 감소

아일랜드팀, 10년간 추적 연구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26-01-12 18:12:22
  •  |   본지 1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모유는 아기뿐만 아니라 산모의 건강에도 보약이다? 아기에게 모유를 먹이는 산모는 최대 10년간 우울증이나 불안을 겪을 위험이 60%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이랜드 유니버시티 칼리지 더블린(UCD) 피오눌라 맥컬리프 교수팀은 의학 학술지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 오픈’(BMJ Open)에서 30대 산모 168명을 대상으로 모유 수유와 건강 상태를 10년간 추적·관찰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출생 후 산모와 자녀를 장기 추적하는 종적 출생 코호트 연구(ROLO Longitudinal Birth Cohort Study) 참여자 중 둘째 아이를 출산한 30대 중반 여성 168명을 대상으로 모유 수유 행동과 건강 상태를 10년간 추적·관찰했다. 10년 추적 시점의 산모 평균 연령은 42.2세였다. 이들은 출산 후 3·6개월 2·5·10년 시점에 산모와 아이 건강 검진을 받았고, 검사 때마다 우울증·불안 진단 및 치료 여부가 포함된 건강 설문지를 작성했다.

조사 결과 참여자 중 122명(73%)이 한 번 이상 모유를 수유했고, 완전 모유 수유 평균 기간은 5.5주, 모든 형태 모유 수유 평균 기간은 30.5주였다. 누적 모유 수유 기간이 12개월 이상인 산모는 63명(37.5%)이었다.

10년 추적 검사 시점에 우울증·불안을 보고한 사람은 22명(13%)이었고, 전체 추적 기간에 우울증이나 불안을 경험한 사람은 35명(21%)이었다. 분석 결과 10년 후 우울증이나 불안을 경험한 여성들은 모유 수유를 했을 가능성이 더 낮았고, 평생 모유 수유 누적 기간도 더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유를 한 번이라도 수유한 여성은 전혀 하지 않은 여성보다 10년간 우울증·불안을 겪을 가능성이 60% 낮았고, 평생 모유 수유 기간이 12개월 이상인 산모는 12개월 미만인 산모보다 우울증·불안 위험이 62% 낮았다. 또 완전 모유 수유를 한 기간이 일주일 증가할 때마다 알코올 섭취 등 다른 요인을 고려한 후에도 우울증·불안 위험이 2%씩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모유 수유와 우울증·불안 사이에 보호적 연관성이 있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4. 4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5. 5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6. 6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7. 7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8. 8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9. 9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10. 10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 시대…‘머무는 관광’으로 질적 도약 모색
  1. 1암살자(들)·北 지뢰 여야 충돌…JYP ‘K-팝 축제 특혜’ 반박(종합)
  2. 2외모·학력차별…민간도 공공도 불공정 채용
  3. 3[2026 국감 브리핑] 자격유지검사 않는 고령운수자 1400명
  4. 4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5. 5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6. 6부산 국힘, 가덕도특별법 개정방침에 “국회에 책임 떠미나” 비판
  7. 7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8. 8‘홈플러스 사태’ MBK 김병주, 국감 불출석 “회사 경영 관여 안 해”
  9. 9김정호 “부산·경남 맑은 물 공급을 위해 낙동강 수질개선·취수 다변화 해야”
  10. 10[속보] 여야, 문체위 국감서 ‘암살자(들)’ 공방…국힘 “감독 나와야” vs 민주 “창작 자유 억압”
  1. 1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2. 2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3. 3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4. 4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 시대…‘머무는 관광’으로 질적 도약 모색
  5. 5누리호 5차 발사…군집위성 5기 모두 교신 성공(종합)
  6. 6부울경 산학 기술력으로 누리호 성공 쐈다
  7. 7홈플러스, 희망퇴직 돌입…MBK 경영권도 사라져
  8. 8근무시간에 사주 상담…HUG 직원 면직 처분
  9. 9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0조 시대’ 임박
  10. 10주진모 B·GET 대표 “민관펀드로 K-팝 북항 아레나 조성해 관광수요 창출”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4. 4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5. 5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6. 6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7. 7“북항 모빌리티, 원도심 연계해야…환승센터 전면 재설계를”
  8. 8전재수 “사직구장, 야구 중심 생활체육 메카로…북항엔 돔 아레나”
  9. 9부산 초중고에 생성형 AI 보급…사회정서교육 3배로 늘려
  10. 10농약·고혈압약 등 취수원 오염물질, 부산시 선제 차단
  1. 1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2. 2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3. 3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4. 4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5. 5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6. 6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7. 7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8. 8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9. 9“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10. 10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