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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세이 뷰-파인더] 문득 저 비행기를 타고 날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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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 억새 위를 가로지르며 김해국제공항 활주로를 향해 하강하는 여객기. 이 여객기를 통해 여행의 긴 여정을 마무리하는 느낌을 받는다.

누구나 꿈을 꾼다. 어린 시절에는 날개를 달고 푸른 하늘을 날고 싶었다. 그 꿈은 어른이 되어서도 멈추지 않았다. 날개를 달고 어디론가 날아가고 싶은 마음은 더욱 간절하다. 왜 그럴까. 아마 일상의 지루함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항해를 꿈꾸는 것일 게다.

랜딩라이트를 비추며 착륙을 시도하는 비행기에 장노출을 주자 밤하늘에 긴 궤적이 드러나고 있다.
누구에게나 마음속에는 희망과 꿈이 있다. 그래서 우리는 하늘을 날고 싶은 희망을 버리지 않는가 보다. 저 비행기를 타고서라도 하늘을 날고 싶다.

창공을 가로지르는 육중한 기체. 고막을 때리는 굉음으로 하늘을 나는 저 비행기를 볼 때마다 어디론가 떠날 수 있다는 착각이 든다.

그렇다면 가보자. 금전적으로 부담이 되고 시간적으로 마음의 여유가 없어도 탁 트인 김해국제공항에 가면 언젠가는 떠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긴다.

김해공항은 공군과 함께 시설물을 사용하기에 사진 촬영에 제약이 따른다. 보안 문제가 있는 활주로나 공항 내부가 아닌 비상하는 비행기를 주로 담았다.

공항을 따라 설치된 철조망과 담이 외부인을 접근을 막고 있다. 공항 주위를 돌아 보면 담이 높지 않아 주위의 도로 위나 집 옥상에서 쉽게 공항 내부를 조망할 수 있기는 하다.

비행기 이착륙 유도등을 따라 새들에게 겁을 주기 위해 녹음된 공포탄 소리와 새소리가 쉴 새 없이 울려 퍼진다. 이는 새가 비행기 엔진 등 중요한 부품에 충돌하는 위험한 상황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

각종 소음과 비행기 이착륙 등으로 활주로 주변은 마치 활기 넘치는 제조업 공장을 연상케 한다. 비행기를 더 가까이서 보기 위해 먼저 이착륙 유도등을 찾아보자. 모든 비행기들은 관제탑의 안내에 따라 유도등을 따라 착륙한다. 이때 비행기의 모습은 손으로 잡힐 듯이 머리 위로 굉음을 내며 지나간다.

가슴이 답답하고 마음이 무거울 때 날아오르는 비행기를 보자. 순간적이지만 떠나는 설렘과 해방감을 만끽할 것이다. 비행기를 타고 떠나는 여행은 누구나 마음이 설레는 것이지 않는가. 거대한 물체가 하늘 위로 점점이 사라지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거나 육안으로만 감상하더라도 자유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 떠남과 미지에 대한 그리움을 좇아 다양한 비행기의 비행과 이륙 장면을 화보에 담아본다.

■ 항공사진을 잘 찍으려면

노을이 짙은 하늘을 배경으로 한 여객기가 날고 있다.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다.
1. 무작정 비행기를 기다리는 것보다 공항에 가기 전 김해공항 홈페이지를 통해 비행기 실시간 이착륙 정보를 알고 가자.

2. 카메라 모드를 연사에 셔터스피드는 1/500초 이상으로 세팅하자. 멀리 을숙도 위로 점점이 오던 비행기가 공항의 이착륙 유도등 위로 번개처럼 뷰-파인더를 지나간다. 1~2초 사이에서 승부가 가려진다. 카메라 기종에 따라 연사속도가 다르겠지만 기자가 사용하는 니콘D3 경우 17㎜ 화각에서 1초에 4프레임이 찍혔다.

3.항공사진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피사체가 하늘 저 멀리 있기 때문에 300㎜ 이상의 고가의 망원렌즈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쉽다. 물론 촬영 지점에 따라 다르겠지만 공항 인근에서는 광각렌즈나 표준렌즈로도 충분히 찍을 수 있다.

4.밤에 이착륙 유도등을 따라 착륙하는 비행기 궤적을 찍기 위해서는 비행기 이륙 혹은 착륙하는 동안 셔터스피드를 10초 15초 20초 장노출을 주면서 아름다운 궤적을 촬영해보자. 장노출은 정확한 매뉴얼이 없다. 셔터스피드와 조리개를 변화를 주면서 다양하게 시도해보자.

이와 함께 가을 서쪽 하늘 저편에 아름다운 저녁노을을 볼 수 있다면 금상첨화다. 노을에 노출을 맞추면 아름다운 노을을 만날 수 있다. 하지만 실수를 줄이기 위해 시시각각 변화는 노을을 정노출보다 노출을 더해주거나 덜해주는 브라케팅 기법을 시도해보자.
김해국제공항 이착륙 유도등을 따라 착륙하고 있는 여객기의 전형적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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