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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새이야기 - 길조 황색까치가 나타났어요

  • 백한기 기자
  •  |   입력 : 2011-01-11 20:42:37
  •  |   본지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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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조'로 알려진 황색까치가 부산 기장군 동부산화훼단지에 나타났다. 까치의 색깔이라면 보통 검은색 바탕에 흰무늬가 있다. 동부산화훼단지 앞 공터에 먹이를 찾는 까치 무리 사이로 누런빛을 띠는 까치 한 마리가 눈에 띈다. 검은까치와 함께 종종 걸음으로 부지런히 땅 속을 탐색하던 황색까치는 제법 큰 먹이를 찾아내자 바로 물고 대형비닐하우스 위로 날아간다. 배가 부르자 전깃줄 위에 앉아 한가로이 털을 손질하기도 한다.

황색까치를 처음 발견한 사람은 전 부산시의회 의원 이장걸(70) 씨다. 이 씨는 기장읍 인근에 농장을 가꾸기 위해 차를 타고 가던 중 전깃줄에 앉은 황색까치를 우연찮게 발견했다. "까치는 원래 까맣고 하얗고 그런데 황색을 띤 까치는 책에서도 본 적 없고 어디서 들은 얘기도 없고, 이번이 처음이다"고 했다. 백화현상 같은 유전자 변이는 까치와 사슴, 참새 등에서 종종 발견되지만, 황색까치는 매우 드물어 사람들은 이례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매일 오전 9시부터 10시 사이에 나타나 이곳에서 먹이를 먹고는 사라진다고 말했다.

까치 고유의 흰 날개는 선명하지만, 미운 오리새끼처럼 무리와 다른 색을 띠는 것은 알비노 즉 백화현상 때문으로 추정된다. 보통 100만 마리당 한 마리 꼴로 나타난다는 흰까치와는 또 다른 형태이다. 주민들은 길조 중의 길조로 불리는 흰까치처럼, 황색까치가 마을에 좋은 일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영상 http://birdvideo.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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