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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새이야기 - 순천만에 나타난 검은목두루미

  • 백한기 기자 baekhk@kookje.co.kr
  •  |   입력 : 2011-01-25 20:23:35
  •  |   본지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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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시 순천만에서 검은목두루미(천연기념물 제451호) 한 마리가 흑두루미 무리에 섞여 먹이를 찾고 있다. 순천만에는 흑두루미 무리에 섞여 검은목두루미 7마리가 드물게 모습을 드러내긴 했지만 이처럼 동시에 월동하는 장면은 쉽게 볼 수 없다는 것이 조류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순천만에는 검은목두루미를 비롯해 흑두루미 등 천연기념물 2종이 월동하는 모습이 관찰되면서 탐조객들과 조류 전문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검은목두루미는 두루미목 두루미과의 새이다. 키 100~130㎝, 무게 4.5~6㎏이다. 특히 붉은색의 머리 부분을 제외하고는 머리와 목 부분이 검은색 띠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인 '검은목두루미'는 국내에서는 쉽게 관찰되지 않던 멸종 위기종이다. 검은목두루미는 매년 겨울철 러시아 등에서 혹독한 추위를 피해 천수만, 순천만 등을 찾았다가 이듬해 3월께 번식지로 돌아간다.

검은목두루미는 드문 겨울새로 두루미 무리에 1, 2마리가 섞여 월동한다. 1976∼1980년 경기도 대성동 부근과 강원도 철원평야에서 1, 2마리가 관찰된 후 순천만 등지에서 적은 수지만 규칙적으로 도래했다. 주로 유럽, 시베리아, 투르키스탄, 몽고, 중국 동북지방의 서북부, 터키, 이란, 한국,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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