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는 미국 현지시간으로 4일 올랜도에서 열린 ‘이그나이트(Ignite) 2019’에서 새로운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및 인공지능(AI) 기반의 툴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그나이트 2019에서 기조연설 하는 마이크로소프트 CEO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

이그나이트는 마이크로소프트가 IT 전문가와 관리자, 개발자를 대상으로 하는 가장 큰 연례행사다. 올해는 전 세계 3만 명 이상이 참석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날 애저아크(Azure Arc), 애저 시냅스 애널리틱스(Azure Synapse Analytics)를 공개했다. 애저 아크는 고객이 퍼블릭 클라우드를 사용하든 온프레미스나 멀티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것과는 관계 없이 이를 통합해 관리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다. 구글이나 아마존웹서비스(AWS)를 비롯해 고객이 보유한 쿠버 네티스, 에지를 포함하는 모든 인프라에서 애저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매니지드 데이터 서비스로 멀티 클라우드, 멀티 엣지 환경에서 데이터베이스와 밑단의 인프라까지,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를 아우르는 경험을 제공한다는 게 마이크로소프트 측 설명이다.

애저 시냅스 애널리틱스는 엔터프라이즈급 데이터 웨어하우스와 빅데이터 분석을 용량 제한 없이 빠르고 안전하게 제공하는 통합 애널리틱스 서비스다. 애저 SQL 데이터 웨어하우스(Azure SQL Data Warehouse)의 업그레이드로 고객은 기존에 보유한 데이터 웨어하우스 워크로드를 유지하면서 타사 클라우드의 동급 서비스보다 14배 빠르고 94%까지 낮은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퀀텀 컴퓨팅 환경을 구축하고자 애저 퀀텀 (Azure Quantum)을 발표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퀀텀 컴퓨팅을 위한 오픈 클라우드 생태계다.

오픈 하드웨어(Open hardware)는 아이온큐(IonQ)와 허니웰(Honeywell), QCI 등 파트너와 함께 이온트랩과 초전도체(superconductor) 등 퀀텀 하드웨어 솔루션을 애저에 공개한다.

오픈 소프트웨어(Open software)는 퀀텀의 이해를 돕는 튜토리얼부터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는 툴까지, 개발자를 위한 통합 툴킷을 제공한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