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중학교 과학 교사로 첫 발령을 받아 ‘우주정보소년단’을 맡으면서 체험중심의 탐구 활동 지도를 시작했습니다. 2008년 일반계 고등학교에서 근무하면서 학생동아리를 활성화했으며, 2012년 부산일과학고에선 자율동아리 학생들과 학교 주변 승학 생태를 탐구하고 보고서를 작성하였습니다.

부산장안고 이혜숙 교사가 제자들의 축하 박수를 받고 있다. 서정빈 기자

나무에 공생하는 지의류와 희귀 버섯을 관찰하면서 즐거워하는 학생들을 보면서 과학교사로서 보람을 느꼈습니다. 2019년 부산장안고 주변의 달음산과 좌광천 생태를 탐구하고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생태지도를 제작해 기장군청에 배부하면서 과학과 사회 관련성을 이해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학생들의 탐구력을 개발하기 위하여 전람회 등 다양한 과학대회에 출전하여 기대 이상의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중·고교 시기에 어떤 주제에 관심을 가지고 탐구에 몰두한 경험은 자신을 성장시킬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 기대합니다. 과학적 이론과 실제 자연현상은 서로 별개가 아니며 학생들이 자신의 관심 분야를 즐겁게 공부한다면 어떤 분야에서든 최고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학생들이 흥미를 잃지 않고 과학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수학습 방법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선·후배 과학 선생님, 논술지원단, 학력평가지원단 선생님들과 영광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부산대 서혜애 교수님, 과학교육원 황지영 부장님께 감사의 말씀 드리며, 부산장안고 조영준 교장선생님과 동료 선생님들,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수상의 기쁨을 나누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