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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 미뤄진 국산 차세대중형위성 1호, 22일 재발사 도전

지난 20일 로켓 이상으로 못띄워

  • 국제신문
  • 염창현 기자 haorem@kookje.co.kr
  •  |  입력 : 2021-03-21 19:52:57
  •  |  본지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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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항공우주업체 기술로 제작
- 10월 이후 국토 관리 등에 활용

정부가 지난 20일 발사체 이상으로 발사가 연기됐던 500㎏ 국산 ‘차세대중형위성 1호’를 22일 다시 쏘아 올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토교통부는 22일 오후 3시 7분(현지시간 오전 11시 7분)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센터에서 이 위성을 재발사한다고 21일 밝혔다. 위성은 애초 20일 오후 3시 7분 발사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소유스 2.1a’ 발사체 상단을 제어하는 전기지상지원장비의 급격한 전력상승 문제가 발견되면서 연기됐다. 이에 발사 임무를 맡은 러시아 JSC 글라브코스모스사가 관련 장비를 점검한 뒤 해결방안을 찾았으며 시험 가동을 거쳐 22일 재발사를 하기로 했다.

현재 계획대로라면 위성은 발사 64분 후 발사체에서 분리된다. 그 뒤 38분 후에는 노르웨이 스발바르 지상국과 최초로 교신하게 된다. 이 교신은 위성이 임무궤도에 정상적으로 안착했는지를 알려주는 첫 신호다.

앞서 정부는 이 위성을 지난 1월 22일 바이코누르 우주센터로 이동시켰으며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기술진이 현지에서 50여 일간 기능점검, 연료주입, 조립 등 발사준비 작업을 진행했다. 과기부와 국토부 측은 “발사체에 큰 이상이 생기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된 만큼 22일 위성 재발사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에 발사되는 위성은 항우연의 주관 아래 국내 항공우주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독자기술로 개발한 것이다. 투입된 예산은 1579억2000만 원(과기부 1128억 원·국토부 451억2000만 원)이다. 고도 497.8㎞의 태양동기궤도를 돌면서 해상도 흑백 0.5m, 컬러 2.0m급 광학카메라를 활용해 정밀지상관측 영상, 광역 농림상황 관측 영상, 수자원 관측 레이다 영상 등을 제공하게 된다.

과기부와 국토부는 이 위성이 발사에 성공하면 6개월가량 보정작업 등을 거친 뒤 10월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자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국토부 국토위성센터는 입수 정보를 고품질 영상으로 재생한 뒤 국토 관리, 재해·재난 대응 등의 분야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 민간의 관련 연구에도 도움이 되도록 자료를 필요로 하는 기관에 제공하기로 했다.

염창현 기자 haore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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