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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는 택배, 티맵은 전기차 충전 사업…모빌리티 플랫폼 경쟁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1-07-13 19:30:23
  •  |   본지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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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 한진과 퀵·택배 서비스
- 티맵, 한전과 전기차 충전 협업

국내 모빌리티 업계의 ‘양대 산맥’인 카카오모빌리티와 티맵모빌리티가 플랫폼을 활용한 업계 선점 경쟁을 벌이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 앱에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대폭 늘리는 전략을, 티맵모빌리티는 국내 1위 점유율인 내비게이션 플랫폼인 T맵 활용도를 극대화하는 전략을 펼친다.
카카오모빌리티와 ㈜한진이 택배 서비스 등을 위한 ‘플랫폼 기반 신규 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른쪽 사진은 티맵모빌리티와 한국전력이 지난 12일 전기차 분야의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모습. 카카오모빌리티·티맵모빌리티 제공
카카오모빌리티는 택배 업체인 ㈜한진과 손잡고 카카오T에서 택배 및 퀵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용자가 카카오T의 스마트폰 앱을 열면 ‘퀵/택배’ 항목이 추가돼 있는데 이 버튼을 누르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T 앱 가입자는 배송부터 물품 픽업 및 배송현황 확인, 결제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소화물(20㎏ 이하 중량, 가로 세로 높이의 합 140cm 이하 크기) 운송에 한해 업계 가격보다 저렴하게 단가를 책정했다.

이와 관련,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한진과 ‘플랫폼 기반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카카오T 플랫폼에서 생산된 이동 관련 빅데이터 및 카카오모빌리티의 플랫폼 운영 노하우와 한진의 물류 네트워크를 접목하는 게 목표다. 현재 카카오T 앱에서는 택시 외에도 전기 자전거, 시외버스, 기차 승차권 및 항공권 발매도 한다.

티맵모빌리티는 자체 모빌리티 플랫폼인 T맵의 활용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한국전력과 협력해 전기자동차 충전 생태계 확대에 뛰어들었다.

티맵모빌리티는 지난 12일 서울 공평동 본사에서 한국전력과 ‘전기차 충전 협력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티맵모빌리티는 한국전력의 국내 최대 충전소 인프라인 차지링크(ChargeLink)를, 한국전력은 T맵 플랫폼을 활용해 국내 전기차 운전자 편익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 티맵모빌리티는 SK텔레콤의 모빌리티 분야 자회사로 내비게이션과 택시 사업 등을 하고 있다.

한전의 차지링크는 국내 첫 개방형 로밍 플랫폼이다. 충전사업자 간 로밍 중개를 통해 서로 다른 업체의 충전소 간에도 결제가 가능하도록 한다. 구체적으로는 ▷T맵 내비게이션-차지링크 연동을 통한 충전소 검색 예약 결제 통합 서비스 ▷T맵 주차 연계 전기차 충전·주차 통합 요금할인 및 간편결제 서비스 ▷공용 충전인프라 B2B 사업 ▷이동데이터 기반 최적 충전소 입지분석 등의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전기차에 특화된 T맵 서비스는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충전소 최적경로 탐색부터 실시간 충전소 상태 조회, 충전소 리뷰 및 피드백, 대기시간 예측, 충전 간편결제, 구독형 EV 멤버십 등 기능이 순차적으로 업데이트 된다.

정옥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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