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60초 뉴스]영상통화까지 조작하는 보이스피싱...AI 기술로 얼굴+목소리 사칭

AI합성 기술로 친구인 척 영상통화 걸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최근 챗GPT 등 인공지능 기술이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 AI 합성기술을 악용해 영상통화를 활용한 보이스피싱 수법이 활개 치고 있다. 기술의 발전과 함께 범죄 수법도 진화하는 모양새다.

챗GPT가 그려낸 말을 탄 우주인 그림. 최근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사람의 모습을 완벽에 가깝게 묘사하고 있다. 오픈AI
중국 현지매체 등에 따르면 최근 AI 기술을 활용한 신종 사기 수법이 중국에서 활개치고 있다. 지난달 20일 중국 네이멍구에서는 급하게 돈이 필요하다는 친구의 영상통화에, 약 8억 원을 송금했다가 잃어버린 사건이 발생했다.

앞서 지난해 2월에도 중국 저장성에서 영상통화에 속아 1000만여 원을 잃은 사례도 있다. 사기를 벌인 일당이 AI 합성기술을 이용해 친구의 목소리는 물론 얼굴까지 구현해 피해자를 속인 것이다. 보이스피싱이나 스미싱(문자를 이용한 사기) 등 기존 사기 수법이 널리 알려져 사기에 넘어오는 사람이 줄자, 이러한 신종 수법을 만들어 낸 것으로 보인다.

공공기관 사칭에 이어 지난해부터 부모님이나 친구 등 내 휴대폰 속 지인의 번호로 위장해 스팸 문자를 보내거나 돈을 빌려달라는 문자를 보내는 사기 수법이 늘고 있는데, 이젠 얼굴과 목소리까지 똑같이 흉내 내는 꼴이다.

이로 인해 업계에선 AI 기술의 부작용을 억제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앞서 지난 3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스티브 워즈니악 애플 공동창업자 등 IT 관계자 1300여 명이 AI 기술 개발을 6개월 동안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서한에 공개 서명하기도 했다. 이들은 발전된 기술의 부작용이 인류를 위협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후 IT업계에서 공식적으로 개발 중단에 동참하는 움직임이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기술 개발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대외적으로 알릴 수 있었다. 당시 빌 게이츠 MS 창업자 등을 비롯한 일각에선 기술 개발 중단이 부작용을 해결할 수는 없다고 선을 긋기도 했다.

기술 개발 중단 여부와 관계없이 AI 기술 발전에 대한 부작용 우려는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일각에선 중국의 영상통화 사기와 같은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국제원자력기구(IAEA) 같은 협의체의 필요성도 부각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 사의 샘 울트먼 CEO는 22일(현지시간) 자사의 블로그를 통해 “우리는 더 번영하는 미래를 가질 수 있지만, 거기에 도달하려면 위험을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개발이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일정 정도의 조정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같은 기구가 필요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IAEA는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연구와 국제적 공동관리를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다.

아직까지 중국의 사례처럼 영상통화를 이용한 사기 수법이 국내에선 발견되지 않았지만, 우리나라에도 피해사례가 발생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부작용이 통제권을 벗어날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를 막기 위한 대책이 시급해 보인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4. 4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5. 5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6. 6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7. 7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8. 8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9. 96일 개막 BIFF도 ‘암살자(들)’ 후폭풍…레드카펫·무대 행사 줄취소
  10. 10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1. 1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2. 2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3. 3국힘, 장외집회로 정부·여당 압박…민주 “張, 북치고 고함만”(종합)
  4. 4[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5. 5'좌아하게'? 다시 논란 부른 이 대통령 SNS 정치
  6. 6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7. 7[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8. 8與 “조희대, 국감 출석 불응 의사…불출석은 국회법 위반”
  9. 9'광대극' 조소 이어 미사일로 응답한 北. 좁아진 청와대 입지
  10. 10李대통령, 금융기관 개인정보 유출에 “철저 조사 지시”
  1. 1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2. 2‘직원용 시스템’ 등 빈틈 공격…現 보안체계론 AI해킹 무방비
  3. 351억 예상 임대수입 다시 계산하니 29억? 사업성 검증 논란
  4. 4부산의 혁신 기업들, 지역발전 동맹 결성
  5. 5CU ‘리센느 빵’ 보름만에 60만 개 판매
  6. 6신세계 센텀시티서 부산 대표 미식 브랜드 팝업
  7. 7나들이객 마음에 쏘~옥…유통가 의류·와인 행사 가을대전
  8. 8해운대 노을 보면서 명상…파라다이스호텔 오션힐링
  9. 9부산銀, 산업 전문성 더해 지역기업 금융 강화
  10. 10“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4. 4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5일
  6. 6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7. 7기장 병산저수지 때 아닌 녹조…악취 진동
  8. 8[한 손 뉴스] 1400년 역사 동래온천지구…전국 네 번째 온천도시 지정
  9. 9돔 최상층 ‘스카이홀’ 길이 600m 컨벤션 場
  10. 10‘경력 부풀리기’ 의혹 울산교육감 무혐의
  1. 1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2. 2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3. 3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4. 4“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5. 5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6. 6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7. 7‘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8. 8[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9. 9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10. 10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우리은행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