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물질의 전자역학 연구를 위한 아토초(100경 분의 1초) 펄스광을 생성하는 실험 방법’과 관련한 공로를 세운 피에르 아고스티니(70)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교수, 페렌츠 크라우스(61) 독일 막스플랑크 양자광학연구소 교수, 안 륄리에(65) 스웨덴 룬드대학 교수가 선정됐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3일(현지시간) 이들 3명에게 노벨 물리학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100만 크로나(약 13억5000만 원)이 주어진다.
전날 발표된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의 영예는 코로나19 종식을 앞당긴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개발의 주역인 커털린 커리코(68) 헝가리 세게드대학 교수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 페렐만 의대 드루 와이스먼(64) 교수에게 돌아갔다. 노벨위원회는 전날 생리의학상과 이날 물리학상에 이어 4일 화학상, 5일 문학상, 6일 평화상, 9일 경제학상 수상자를 차례로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