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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찾아오는 상담 서비스` 어때요?

학교 상담실 눈치 때문에 꺼려

부산시청소년센터 서비스 호응

아직 잘 몰라 … 적극 홍보 필요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1-01-31 20:02:37
  •  |   본지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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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을 원하는 학생의 집으로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가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은 비어 있는 학교 상담실.
대부분 학교에 학생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상담실이 마련돼 있다. 학생들은 진로나 진학, 학교폭력 등 다양한 고민을 안고 있지만 쉽게 상담실 문턱을 넘어서지 못한다. 이는 상담은 큰 잘못을 한 사람이나 심각한 문제가 있는 사람이 받는 것이라는 부정적 인식이 강한 데다 주위 친구들의 눈치를 보느라 꺼리기 때문이다. 학교에서 쉽게 고민을 털어놓지 못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마련된 '집으로 찾아오는 상담 서비스'가 호응을 얻고 있다.

부산시 청소년상담지원센터가 시행하는 이 서비스는 동반자적 입장에서 청소년의 고민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시작됐다. 상담 선생님이 상담을 요청한 학생의 집을 직접 찾아가고, 만나기 어려울 때는 전화상담도 한다. 다양한 고민뿐만 아니라 학습계획 결정이나 성격 검사 등 도움이 필요한 학생이 요청하면 어디라도 달려간다. 또 상담자 중 경제적으로 어렵지만 발전 가능성이 있는 학생에겐 장학금을 지원하기도 한다.

상담을 위해 파견되는 선생님들은 전문적인 상담 교육과정을 거쳐 학생의 심리 상태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하고 상담에 들어간다. 상담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은 적이 있는 고교생 이모 군은 "부정적인 성격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데 상담이 큰 도움이 됐다. 선생님의 전문적인 대처 능력에 상당히 놀랐다"고 밝혔다. 한 상담 선생님은 "청소년기에 고민이 있는 것은 당연한 일로 남의 시선을 의식할 필요가 없다. 상담 뒤 다시 희망을 품고 생활을 잘해나간 데 대해 뿌듯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 많은 청소년에게 알려진 것은 아니다. 게다가 상담 자체를 꺼리는 학생들은 집에서 상담하더라도 이를 꺼려 정말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에게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서비스가 더 확대된다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이준명 기자 개성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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