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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갤러리] ‘Migrants’ - 손봉채 作

  • 민경진 기자 jnmin@kookje.co.kr
  •  |   입력 : 2020-12-21 19:47:57
  •  |   본지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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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뿌리 뽑힌 소나무가 트럭에 실려 가는 걸 보며 산업화에 밀려 떠도는 인생을 떠올렸다. 더 나은 삶을 꿈꾸지만 어디에도 정착하지 못하는 현대인의 삶을 소나무에 투영하고, 동양적 미감과 현대적 기술이 어우러진 작품으로 탄생시켰다. 작가는 총 다섯 장의 투명한 폴리카보네이트에 각각 세필로 작업했으며, 그림이 서로 겹치지 않게 간격을 뒀다. 겹겹이 쌓인 패널의 앞쪽은 선명하고 뒤는 아스라한 풍경을 선사한다. 또 패널에 LED 조명을 설치해 화선지에 먹이 번져나가는 듯한 동양화 같은 느낌을 주고, 신비롭고 깊이감 있는 화면을 완성했다. 손봉채 작가의 ‘내 인생의 나무 - THE TREE OF MY LIF’전. 소울아트스페이스에서 내년 2월 17일까지. 민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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