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를 찾았다면 빠뜨려선 안 될 볼거리가 제법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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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양포 포대유적지, 대원군 척화비(아래 왼쪽), 국군23용사 충혼비. |
우선 대원군척화비. 대원군이 1871년 세운 것으로 원래 가덕포구(지금의 선창)에 있던 것을 성북동 천가초등 운동장 한 켠으로 옮겨 놓았다. 보존상태가 양호하다. 척화비 옆에는 친절하게 안내판도 세워져 있다.
국군23용사 충혼비는 소양보육원을 지나 천성개에 위치한 천성예비군 교장 인근에 위치해 있다. 한국전쟁 당시 조국을 위해 산화한 23명의 가덕도 젊은이의 영혼들이 모셔져 있다.
천성동에는 부산시 지정 기념물 34호 천성진성이 있다. 천성교회 뒤편에 있다. 왜구의 침입을 대비해 지은 성으로 성벽. 높이 3.5m, 폭 4.5m 정도 남아 있으며 조선 중기의 축성 양식을 보여주고 있다. 천성과 이웃 마을인 두문마을에는 고인돌이 있다. 바다와는 불과 30m 떨어진 밭 가운데 위치해 있다.
외항포도 놓쳐선 안 된다. 마을 전체가 일본군 사령부가 있던 곳이다. 1905년 5월 러·일전쟁 직전 일본이 이땅에 최초로 군사령부를 설치했다. 이 때문에 이곳에는 포대자리 군막사 대공관측소 동굴 등 군시설물과 일본식 가옥이 남아 있다. 일본식 가옥에는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다.
외항포에 왔다면 등대를 둘러봐도 된다. 4㎞를 걸어야 한다. 40분 정도 걸린다. 등대는 부산해양수산청 홈피(pusan.momaf.go.kr)에 신청하면 1박을 할 수 있다. 1만5000원. 대항마을에선 가덕도에서 유일하게 어촌체험을 할 수 있다. 가덕도 남단 동쪽 해안절벽에 자생하는 천연기념물 제10호인 동백숲도 유명하다. 이 숲은 불행히도 군 작전지역이어서 민간인들은 보기가 어렵다.
맛집 두 곳 소개한다. 대항마을의 '소희네집(051-971-8886)'. 해산물 정식(사진)이 유명하다. 제철의 멍개 해삼 새우 소라 등 23가지와 바지락 미역국이 나온다. 7000원이지만 4인 기준 한 상 단위로만 판매한다. 소희네집 인근의 '자연산횟집(051-971-1548)'. 주인이 직접 잡아 우선 싱싱하며 양도 뭍보다 훨씬 많다. 매운탕엔 두툼한 살코기가 들어있다. 두 집 모두 예약 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