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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반짝반짝 빛나는 이국의 겨울밤

日 규슈 일루미네이션 여행

  • 강덕철 기자 kangdc@kookje.co.kr
  •  |   입력 : 2013-01-03 18:40:28
  •  |   본지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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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속 유럽'을 체험할 수 있는 일본 나가사키현 사세보 시의 '하우스텐보스'는 매년 겨울이면 전구 1000만 개가 불을 밝혀 황홀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빛의 왕국'으로 변신한다. 사진은 돔토른 전망대에서 바라본 하우스텐보스 야경. 하우스텐보스의 빛의 향연은 오는 3월10일까지 계속된다.
- 쾌속선 코비호 타고 대한해협 건너면
- 70만개 전구가 만든 '빛의 거리 하카타'
- 오는 15일까지 온통 빛누리

- 일본 속 유럽 '하우스텐보스' 야경
- 80m 전망대 올라 보면 빛의 왕국
- 6㎞운하따라 동화같은 수로 환상적

새해를 맞아 특별한 여행을 꿈꾼다면? 우리나라와 가까운 일본 규슈 지방이 제공하는 '일루미네이션(갖가지 빛깔의 네온사인·전구 등을 이용해 볼거리를 연출) 여행'을 권하고 싶다. 전문여행회사인 '여행박사'가 한일 간을 오가는 고속여객선 코비호를 운항하는 미래고속과 손잡고 일루미네이션을 주제로 한 겨울철 이색 여행상품을 내놓았다.

   
일본 후쿠오카 하카타역 광장에 조성된 '빛의거리 하카타'를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70만개의 전구가 만든 빛의 숲에서 겨울정취를 즐기고 있다.
이 여행상품은 '바다 위 항공기'라 불리는 쾌속선 코비호를 타고 대한해협을 건너가 '빛의 거리 하카타'와 '빛의 왕국 하우스텐보스' 등을 관광하는 2박 3일 일정으로 짜였다.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출발한 코비호는 하카타항까지 45노트(시속 83㎞)의 속력으로 달려 2시간 55분 만에 도착한다. 하카타 항에 내린 여행객은 10분 거리에 있는 하카타역 광장으로 향하게 된다. 첫 번째 일루미네이션 작품이 기다리고 있는 곳이다. 광장에 설치된 전구는 무려 70만 개. 여기서 내뿜는 화려한 빛은 광장을 아름답게 수놓아 단번에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빛누리로 변한 하카타역 광장은 JR규슈와 JR하카타시티가 공동으로 만든 작품이다. 2011년에 첫선을 보였고 올해는 오는 15일까지 불을 밝힌다. 일루미네이션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일정이 이어진다. '일본 속 유럽'을 체험할 수 있는 일본 나가사키현 사세보 시의 명물인 '하우스텐보스(HUIS TEN BOSCH)' 야경이 그것이다. 매년 겨울이면 하우스텐보스는 전구 1000만 개가 연출하는 '빛의 왕국'으로 변신한다. 하우스텐보스 중앙에는 높이 105m의 랜드마크 타워인 돔토른이 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80m의 전망대에 올라가면 보석처럼 빛나는 야경이 펼쳐진다. 전망대 위에서 관광객들은 황홀한 빛의 순간을 카메라에 담느라 여념이 없다. 네덜란드식 건축물 사이사이로 불을 밝힌 1000만 개의 전구는 각 건물의 아름다움을 한층 돋보이게 한다. 6000㎡의 광대한 아트가든에서는 음악에 맞춰 조명이 움직여 거리 전체가 춤추는 듯한 장관을 연출한다.

   
하우스텐보스 6㎞의 운하를 따라 빛의 수로를 이동하는 유람선 캐널크루즈.
유람선 캐널크루즈를 타고 6㎞의 운하를 따라 빛의 수로를 이동하는 기분은 환상적이다. 알렉산더 광장에 우뚝 선 빛의 궁전에서는 가수 티아라의 공연과 용 모형이 불을 뿜는 모습 등 환상적인 3D 라이팅 쇼가 펼쳐진다.

이 밖에도 라이팅 퍼레이드, 세계 엔터테인먼트 쇼, 뮤지컬·매직 쇼, 신년 축제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려 겨울여행의 묘미를 더한다. 낮에는 애니메이션 월드, 테디베어 킹덤, 호라이즌 어드벤처, 대항해 체험관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즐비하다. 각종 물품이 전시된 쇼핑센터와 레스토랑도 관광객의 시선을 모은다.

형형색색을 자랑하는 빛의 궁전과 정원, 빛의 거리 등 이국적인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하우스텐보스를 찾아 화려한 조명으로 물드는 겨울밤을 만들어보자. 이 빛의 향연은 오는 3월 10일까지 계속된다. 여행박사 070-7012-7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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