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섬뜩한 분위기 완화 연출기법도
원작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관객을 사로잡으며 창작 뮤지컬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이 부산 경남 관객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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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작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한 장면.
김해문화의전당 제공 |
김해문화의전당은 19일부터 21일까지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경남 김해시 내동)에서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을 상연한다. 2014년 초연 당시 ‘제8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올해의 뮤지컬’과 ‘올해의 창작 뮤지컬’에 선정되는 등 국내 창작 뮤지컬의 저력을 보여준 작품으로 그 뒤로도 꾸준히 흥행하며 팬들을 만나왔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신이 되고자 한 인간과 인간을 동경한 피조물의 이야기로 알려진 1818년 영국 작가 메리 셸리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원작소설이 처음으로 호러 영화로 만들어졌던 1931년, 당시로는 생소했던 SF 장르가 이 영화를 계기로 떠오르며 많은 후속 콘텐츠 생산으로 이어졌다.
뮤지컬은 인간의 이기심을 고발하고 생명의 본질에 대한 고민을 던지는 원작의 메시지를 유지하면서, 새로운 면모를 선보인다. 주인공 빅터가 연구에 집착하게 된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어린 시절 장면이 추가됐고, 잔인하고 두려운 분위기보다 다양한 연출기법으로 섬뜩한 분위기를 과하지 않게 연출하는 식이다. 의상, 메이크업, 목소리 모두 바뀌는 1인 2역 연출은 특히 돋보인다.
뮤지컬 ‘벤허’ ‘잭 더 리퍼’ 등을 연출한 왕용범 연출가가 연출을 맡았고, 작곡가이자 음악감독 이성준이 강렬한 멜로디와 관현악 사운드를 곁들인 음악을 맡았다.
철학, 과학, 의학 등에 박식한 천재 ‘빅터 프랑켄슈타인’ 역에 배우 류정한, 민우혁, 전동석이 캐스팅됐고, 빅터의 조력자로 나서는 ‘앙리 뒤프레’와 빅터의 피조물인 ‘괴물’의 1인 2역에 한지상, 카이, 박민성이 이름을 올렸다.
서지영, 박혜나, 안시하, 이지혜, 이희정, 김대종, 이정수 등 뮤지컬 스타들이 출연한다.
공연은 모두 4회 진행되며 14세 이상 관람가이다. R석 14만 원, S석 12만 원, A석 9만 원, B석 6만 원.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