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안젤리나 졸리의 리얼 산불액션…“한국 영화 출연하고파”

영화 ‘내가 죽기를…’ 개봉

  • 이원 기자 latehope@kookje.co.kr
  •  |   입력 : 2021-05-05 19:25:45
  •  |   본지 1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트라우마 가진 소방대원 한나役
- CG 대신 실제 산불 재현해 열연
- “힘들어하던 나를 치유해 준 작품
- 마동석, 좋은 동료이자 친구됐다”

할리우드의 대표적 친한파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새 영화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로 한국 팬들과 만난다. 5일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개봉한 이 영화에서 그는 위험한 액션은 물론 깊은 감정 연기까지 펼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4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온라인 화상 기자간담회에서 미국에 있는 안젤리나 졸리는 “이 영화가 한국에서 최초 개봉해서 기쁘게 생각한다. 한국 관객들이 이 영화를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5일 전 세계 최초 개봉한 영화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로 2년 만에 관객과 만나는 안젤리나 졸리. 그는 과거의 트라우마를 이겨내는 동시에 쫓기는 소년 코너도 구해야 하는 한나 역을 맡아 열연했다.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미스터리 스릴러 소설의 대가 마이클 코리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화재 현장에서 세 명의 아이를 구하지 못한 죄책감과 트라우마를 지닌 채 삼림 감시탑에 배정된 공수소방대원 한나가 두 명의 킬러에게 쫓기는 소년 코너를 구하기 위해 산불 속에서 벌이는 필사의 추격전을 그리고 있다. 안젤리나 졸리는 과거의 트라우마를 이겨내는 동시에 코너도 구해야 하는 한나 역을 맡았다. 그는 “한나가 무너져 있던 상황에서 코너의 생존을 도우면서 자신도 구원을 얻는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다른 사람을 위해 희생하면서 강인해지는 것을 느꼈다”고 자신의 역할에 애정을 보였다. 또 “이 영화가 저에게 치유하는 힘을 주었다. 누구나 살면서 힘든 시기를 겪을 것이다. 촬영할 당시 내가 약해져 있던 상황이었는데 한나라는 캐릭터는 앞을 향해 나아가는 힘을 찾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 느낀 점이 많았던 캐릭터고, 내게 힐링을 경험하게 했다”고 말했다.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의 장르는 스릴러 액션이지만 그 안에 치유의 메시지가 담긴 것은 이 때문이다.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 스틸컷.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의 산불 장면은 스크린을 압도한다. 최근 대부분의 영화가 컴퓨터그래픽을 이용해 스펙터클한 장면을 연출하는데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의 제작진은 사막에 300에이커(36만7252평)에 숲을 일군 후 실제 불을 질러 산불을 재현했다. 또한 110그루의 나무는 프로판가스 배관을 연결해 불길을 통제하며 4일간 촬영했다. 그래서 배우들은 불길의 뜨거운 열기를 실제로 느끼며 촬영에 임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불을 실제로 보고 느끼며 연기를 했고, 그 실감이 관객에게 전달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찔한 장면도 많이 등장한다. 특히 산불이 빠르게 번지는 가운데 한나와 코너가 계곡물 속으로 피신하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두 사람은 물속에 들어가 산불을 피하는데, 그는 “수중 연기가 힘들었다. 불이 나는데 수중에서 숨을 참고 있는 것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모든 촬영이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영화 홍보 차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고, 아들 매덕스가 연세대학교에 진학해 학부모로 한국을 찾기도 하는 등 친한파 배우로 유명하다. 또 지난해에는 마동석과 마블 영화 ‘이터널스’에서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한국을 굉장히 가깝게 생각한다. 한국에 있는 것도 좋고, 향후 한국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며 “매덕스가 한국어를 가르쳐 주기도 한다. 마동석과는 좋은 동료이자 친구가 됐다. 재능이 많고 좋은 사람인 것 같다. ‘이터널스’도 조만간 많은 분이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어 “한국 영화를 연출하거나 출연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앞으로 한국 영화계와 함께 작업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원 기자 latehope@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부캉이’ 시내버스에도 등장…북항 친수공원 경유 5-1번에 이미지로
  3. 3[속보]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초청공연 추진 안 해
  4. 4조용히 작품의 중심 잡아주던 사람…‘영원한 별’ 안성기 추억하다
  5. 5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6. 6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7. 7시내버스에도 '부캉이'…북항친수공원 경유 상어버스 달린다(종합)
  8. 8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9. 9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10. 10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3. 3“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4. 4김민석, 주진우 겨냥 “막말 땐 자격 정지 추진”
  5. 5李대통령 ‘강훈식 후임’ 신임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 임명
  6. 6李대통령 “늘어난 청소년 자살률…학업문제 등 강력한 대책 찾아야”
  7. 7KTX·SRT 통합, 이재용·최태원 증인채택 두고 여야 신경전
  8. 8한동훈, 법무부 장관 재직시 딸 '허위스펙' 수사무마 의혹으로 고발당해
  9. 9與, 신천지 가입 정황 확인…후속 조치 주목(종합)
  10. 10강경화 “한미 협의 쉽지 않아” 시인…국힘 “정부, 혈맥 막혔는데 뭐하나”(종합)
  1. 1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2. 2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3. 3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4. 4농식품부, 농지 전수조사 취지 알리기 총력… 효과는 ‘글쎄’
  5. 5해양·파생특화 넘어 디지털금융으로…부산 금융도시 고도화
  6. 6해수장관 “내년 북극 시범운항 車운반선 등 확대”(종합)
  7. 7IMF "올해 韓 1인당 GDP 4만3512달러"…부채전망은 대폭 하향
  8. 8반도체주 추락에 5%대 급락…코스피 간신히 6000선 방어(종합)
  9. 9고리 3·4호기 계속운전 심사 개시…사고관리계획서도 상정(종합)
  10. 10광고산업 수도권 집중 심화…“지역업체 살려야”
  1. 1‘부캉이’ 시내버스에도 등장…북항 친수공원 경유 5-1번에 이미지로
  2. 2[속보]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초청공연 추진 안 해
  3. 3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4. 4시내버스에도 '부캉이'…북항친수공원 경유 상어버스 달린다(종합)
  5. 5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6. 6울산 울주군 화학제품 제조업체서 불, 대응 1단계 인력 200명 동원 진화중
  7. 7진주 상평산단, 주거·생활편의 기능 갖춘 미래형 산업공간 탈바꿈
  8. 8동명대 스마트해양, 신라대 AI웰라이프, 고신대 AI헬스케어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4일
  10. 10정신건강복지법 개정 갈등 심화…부산지역 심리학과 등 시국선언
  1. 1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2. 2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3. 3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4. 4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5. 5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6. 6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7. 7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8. 8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9. 9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10. 10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부산 야구장 미래는
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