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활동비로 안마 받아” 영진위 사무국장 임명 반발 확산

제협 “전북독협 재직 때 횡령”…영진위 “해당 금액 모두 변상”

  • 이원 기자 latehope@kookje.co.kr
  •  |   입력 : 2021-05-12 18:48:28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작가조합도 “부적절 내역 많아”

지난 2월 8일 임명된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김정석 신임 사무국장을 둘러싼 논란(국제신문 지난 3월 8일 자 2면 보도)이 영화계에서 계속되고 있다. 앞서 영진위는 한국영화디지털유통협회 대표,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부대표, 영화제작사 대표 등을 역임한 김 사무국장의 경력과 능력을 임명 이유로 내세웠다.

그런데 임명 이후 영진위가 부실 검증을 했다는 지적이 영화계 내부에서 일었다. 영화주간지 씨네21과 한국제작가협회(이하 제협)가 김 사무국장이 2005년 전북독립영화협희(이하 전북독협) 사무국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횡령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이에 대해 영진위는 3월 5일 김 사무국장 본인이 “‘전북독협 사무국장 재직 시 업무 추진 중 활동비를 과다하게 지출한 바 있으나 해당 금액을 모두 변상했고, 2010년 인천영상위원회로부터 지원받은 제작지원금은 제작이 무산돼 전액 환입했다’고 밝혔다”며 임명을 재확인했다. 이어 지난달 12일에는 외부위원 2인을 위촉해 사실관계를 살펴본 결과 “전북독협 재직 시 문제가 된 지출액 및 인천영상위원회 제작지원금을 전부 환입한 내역을 파악했고, 국고 횡령 등의 의혹은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제협은 지난달 21일 “몇몇 영화단체의 대표들과 회계전문가가 전북독협 전 이사장이 영진위와 씨네21에 제공한 두 장의 법인카드 사용내역서, 인천영상위원회 제작지원금 집행에 관해 현장 PD가 보내온 자료 등을 검토한 결과 김 사무국장의 과거 횡령을 포함한 사실관계들을 확인했다”며 “사무국장 임용과 신임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같은달 23일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도 “김 사무국장이 사업이나 단체의 이익이 아닌 개인의 이익을 위해 공적인 자금을 사용한 지출 내역이 있고, 제작사 대표 시절 임금 체불과 관련해 노동권에 대한 인식 문제가 있다”고 질타했다.

지난 10일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은 “김 사무국장이 전북독협 사무국장 재직 시 사용한 2043만 원 중 70%에 달하는 1348만 원이 사적으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안마시술소, 대형 마트, 온라인 쇼핑, 주말 식사 및 음주 등에 사용된 내역을 공개했다. 특히 안마시술소는 8회에 걸쳐 168만 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영진위는 11일 “김 사무국장과 관련해 특별한 조치를 취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영진위의 사업비 예산은 1000억 원을 훌쩍 넘는다. 사무국장은 영진위의 업무를 총괄하고 예산을 집행하는 자리다. 이원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2. 2부산시 “북항에 5만 석 돔 아레나” 유치의향서 제출
  3. 3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4. 4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고수하던 4개 구·군, 결국 폐지
  5. 5주민이 낸 감사청구서, 피감부서로 떠넘긴 부산시
  6. 6이태원 악몽 겪고도…서면 ‘만취길’ 대응 탁상공론
  7. 7“르노 부산, 글로벌 개발·생산거점” 쐐기
  8. 8영도 중리해변 알박기 텐트, 1개 더 늘었다
  9. 9[눈높이 사설] 부캉이가 알려준 부산관광의 새로운 가능성
  10. 10[사설] 북항 돔 아레나 유치전, 사업 타당성이 성패 가른다
  1. 1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2. 2조현, 한미관계 난기류 우려에 “벨트 단단히 매면 돼”
  3. 3민주 “조희대 국정조사 실시”…국힘 “탄핵보다 더 비열”
  4. 4국힘 “공소취소 특검 전에 3+1 조작 특검 국조부터”
  5. 5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6. 6시설공단 이사장 후보 자진사퇴…田 인사 첫 낙마
  7. 7"농지조사 송 장관이 제안" 이 대통령에 野 "불리해지니 장관 탓"
  8. 8김정호 "국제신문 100억 체불 지광, 동행명령장 거부시 고발조치"
  9. 9중수청장 “한동훈 딸 의혹 규명 필요”(종합)
  10. 10김지용 중수청장, 또다시 국무회의 참석
  1. 1“르노 부산, 글로벌 개발·생산거점” 쐐기
  2. 2애플 ‘아이폰듀오’ 화면 결함 인정, 무상 교체 방침(종합)
  3. 3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 최병호
  4. 4강연 통역하고 요금 모니터링…관광·마이스산업 AI 바람
  5. 5내년 상반기 재가동…한빛 등 7기도 연장 속도(종합)
  6. 6부산시 벤처펀드 받은 유망기업 ‘쑥쑥’…IPO 도전
  7. 7“임기내 부산 1호 유니콘기업, 기업공개 2건 목표”
  8. 8주가지수- 2026년 10월 27일
  9. 9부산경실련 “산은 이전 없다는 금융위원장 발언 유감”
  10. 10애플, 아이폰듀오 화면 결함 인정…무상교체 방침
  1. 1부산시 “북항에 5만 석 돔 아레나” 유치의향서 제출
  2. 2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고수하던 4개 구·군, 결국 폐지
  3. 3주민이 낸 감사청구서, 피감부서로 떠넘긴 부산시
  4. 4이태원 악몽 겪고도…서면 ‘만취길’ 대응 탁상공론
  5. 5영도 중리해변 알박기 텐트, 1개 더 늘었다
  6. 6[눈높이 사설] 부캉이가 알려준 부산관광의 새로운 가능성
  7. 7동부산 시민 만난 전재수 “산은 유치·동남투자공사 동시 추진”
  8. 8“국제신문 회생 더이상 미룰 수 없어”…전재수 시장, 지광에 공식서한 보내
  9. 9[한 손 뉴스] 변호사 업무 재개한 홍준표, 대선 경선 관계자 변호 맡아(종합)
  10. 10법원 “부하직원 횡령, 감독 안 한 상급자 견책 정당”
  1. 1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2. 2‘무관의 제왕’은 옛말…케인 발롱도르 품었다
  3. 3허구연 KBO 총재, 3연임 사실상 성공
  4. 4K리그2 준PO 12월 2일 개최
  5. 5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6. 6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7. 7차준환 계보 잇는 피겨 왕자 서민규
  8. 8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9. 9[뭐라노] 데이터 기반 똑똑한 야구·수비강화…롯데의 ‘새판 짜기’
  10. 10[뭐라노] 아직도 '그들만의 체전'?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