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산복도로를 배경으로 만든 드라마 ‘심야카페’가 해외 웹드라마 축제에서 2관왕에 오르며 ‘메이드 인 부산’ 콘텐츠의 저력을 보여줬다.
제작사 케이드래곤은 지난 7일 폐막한 독일 웹드라마 페스티벌 ‘디 제리알레(Die Seriale)’에서 자사 작품인 ‘심야카페 시즌1: 비긴즈’가 최우수감독상(구자준)과 최우수여우조연상(박시우)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심야카페는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남우조연상 촬영감독상 음악상 미술상 등 9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초청작 중 가장 많이 노미네이트 됐다.
심야카페는 자정부터 해가 뜰 때까지 영업하는 부산 산복도로 심야카페에서 시공간을 초월해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판타지 드라마다. 지난해 시즌1이 공중파 방영된 데 이어 올해 시즌2·3편이 OTT에서 스트리밍 중이다. 심야카페 시즌2·3 편은 올해 서울 웹페스트에 초청됐다. 시즌 1, 3편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시즌 2편은 부산영상위원회에서 지원해 제작됐다.
영화제 심사위원들은 구자준 감독에게 “시공간이 초월한 특별한 공간에서 독특한 이야기 전개와 연출이 돋보였다”는 찬사를 보냈다. 올해 7회째인 디 제리알레는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웹 시리즈 영상 종합 축제다. 이승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