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만취 연기도 먹방도 사랑스러워…혜리 이젠 ‘로코 요정’

로맨틱 코미디 첫 출연작 ‘간 떨어지는 동거’ 막내려

  • 이원 기자 latehope@kookje.co.kr
  •  |   입력 : 2021-07-21 18:44:53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열심히 했지만 아쉬움 많아요
- 이담 역과 싱크로율 80% 정도
- 캐릭터에 빠져 혼밥도 즐겼죠”
- 차기작도 사극 드라마 첫 도전

‘파워 긍정의 아이콘’ 이혜리가 자신의 첫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로 새로운 ‘로코 퀸’의 모습을 보였다.

   
지난 15일 종영한 tvN 수목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에서 장기용과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케미 요정’으로 등극한 이혜리. 크리에이티브그룹 아이엔지 제공
지난 15일 종영한 tvN 수목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는 999살 구미호 어르신 신우여와 쿨내 나는 99년생 요즘 인간 이담이 구슬로 인해 얼떨결에 한집살이를 하며 펼치는 비인간적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평점 9.97인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했다. 이혜리는 구미호한테도 할 말 다 하는 모태솔로 이담 역을 맡아 신우여를 연기한 장기용과 호흡을 맞췄다.

최근 드라마 종영을 맞아 가진 온라인 화상 인터뷰에서 이혜리는 “로코(로맨틱 코미디)를 좋아하는데 여태껏 연기할 기회가 없었다.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촬영에 들어갔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연기하기가 훨씬 어려웠다. 어떻게 하면 재미있고 설레게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아쉬운 점이 보이더라”고 말했다.

하지만 아쉬움과 달리 이혜리는 실감 나는 만취 연기와 바닥에 구르거나 변기를 뚫는 코미디 연기에다 먹방까지 맛깔나게 소화하며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보여 로코에 최적화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원작 웹툰의 작가님이 이담을 처음 구현할 때 저를 참고를 많이 했다고 하셨는데, 실제 이담과 저의 싱크로율은 80% 정도 되는 것 같다. 담이는 솔직하고 당당하면서 재미있는 친구라고 생각한다. 요즘 친구들처럼 말을 하고, 표정도 다채로운 인물이라고 생각해서 그런 부분을 잘 보여주려고 했다”고 말해 이담 역할과 찰떡궁합이었던 이유를 알 수 있었다.

   
구미호 신우여(장기용)와 인간 이담(이혜리)이 구슬로 인해 한집살이를 하며 펼치는 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 tvN 제공
또한 이혜리와 장기용은 극 중 캐릭터 이름을 딴 ‘담우여’ 커플로 불리며 1030 세대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이혜리는 “제가 낯도 잘 안 가리고 처음 보는 사람과 쉽게 친해지는 편이어서 장기용 씨에게 편하게 다가갔다. 그래서 장기용 씨가 저에게 의지했다고 말한 것 같다. 그런데 후반부에는 체력적으로 제가 힘들어서 장기용 씨에게 의지했다. 그런 케미가 드라마에 잘 보인 것 같다”고 ‘케미 요정’으로 올라선 이유를 드러냈다.

이혜리가 처음 ‘간 떨어지는 동거’의 출연 제안을 받은 것이 1년 전쯤이었는데, 이후 이담 캐릭터로 살면서 실생활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담이와 제가 많이 닮았지만 담이에게는 저보다 개인주의적인 모습이 더 많다”는 그는 “후반으로 갈수록 담이로 살았던 것 같다. 제가 혼자 밥을 못 먹었는데 나중에는 혼자 밥 먹는 것이 좋아지더라. 또 혼자 영화도 보고, 산책을 하면서 기분이 좋아지는 신기한 경험을 했다”고 자신에게 일어난 변화를 들려줬다.

한편 이혜리는 촬영장에서 분위기 메이커로 통한다. 이번 드라마뿐만 아니라 전작에서도 특유의 밝은 성격으로 힘든 촬영장을 환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스태프들이 좋아하는 배우로 항상 꼽히곤 했다. 그는 “연기 외적인 부분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것을 놓치지 않으려고 한다. 현장에서 바른 태도를 보이고, 쑥스럽지만 제 기분에 치우치지 않고 늘 밝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며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간 떨어지는 동거’에서 성공적인 로코 연기를 선보인 그는 올 하반기에 금주령이 내린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KBS2 ‘꽃 피면 달 생각하고’로 첫 사극 드라마에 도전한다.

이원 기자 latehope@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4. 4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5. 56일 개막 BIFF도 ‘암살자(들)’ 후폭풍…레드카펫·무대 행사 줄취소
  6. 6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7. 7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8. 8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9. 9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10. 10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1. 1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2. 2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3. 3국힘, 장외집회로 정부·여당 압박…민주 “張, 북치고 고함만”(종합)
  4. 4[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5. 5'좌아하게'? 다시 논란 부른 이 대통령 SNS 정치
  6. 6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7. 7[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8. 8與 “조희대, 국감 출석 불응 의사…불출석은 국회법 위반”
  9. 9'광대극' 조소 이어 미사일로 응답한 北. 좁아진 청와대 입지
  10. 10영화 '암살자(들)' 논란 속 장동혁, 고(故) 육영수 생가 방문
  1. 1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2. 251억 예상 임대수입 다시 계산하니 29억? 사업성 검증 논란
  3. 3부산의 혁신 기업들, 지역발전 동맹 결성
  4. 4‘직원용 시스템’ 등 빈틈 공격…現 보안체계론 AI해킹 무방비
  5. 5CU ‘리센느 빵’ 보름만에 60만 개 판매
  6. 6나들이객 마음에 쏘~옥…유통가 의류·와인 행사 가을대전
  7. 7신세계 센텀시티서 부산 대표 미식 브랜드 팝업
  8. 8해운대 노을 보면서 명상…파라다이스호텔 오션힐링
  9. 9부산銀, 산업 전문성 더해 지역기업 금융 강화
  10. 10“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4. 4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5일
  6. 6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7. 7기장 병산저수지 때 아닌 녹조…악취 진동
  8. 8[한 손 뉴스] 1400년 역사 동래온천지구…전국 네 번째 온천도시 지정
  9. 9책임 더 커진 경찰, 해킹 내사…‘사이버 1호 사건’ 가능성
  10. 10“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1. 1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2. 2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3. 3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4. 4“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5. 5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6. 6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7. 7‘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8. 8[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9. 9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10. 10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부산 야구장 미래는
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