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서 해외미식기행 <4> 여행 감성 녹인 편의점 간편식

싱가포르·프라하·제주…편의점서 어딜 맛보실래요?

  • 김미주 기자 mjkim@kookje.co.kr
  •  |   입력 : 2021-08-18 19:14:39
  •  |   본지 1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싱가포르' 칠리크랩소스 볶음밥
- 코코넛 새우튀김과 절묘한 궁합
- 달콤한 카야잼 토스트 침샘 자극

- '프라하' 특색담은 ‘콩단백 갈빗살’
- 대체육 사용해 비건 입맛도 잡아
- 튜브 고추장으로 기내식 감성도

- '제주'산 당근·사과 활용한 주스
- 은은한 탄산 더해져 깔끔한 맛
- 기내식 스틱피자 여행 느낌 물씬

해외여행이 다시 요원해진 올봄, 편의점 도시락 버전으로 출시된 ‘기내식 도시락’은 해외여행 마니아들의 ‘향수’를 제대로 공략하며 품절 사태를 일으켰다. 소비자의 여행 욕구를 인지한 편의점 업계는 이들의 갈증을 달래줄 다양한 간편식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마트24는 튜브 고추장으로 기내식의 디테일을 살렸고, CU는 싱가포르관광청과 협업해 현지 전통음식을 간편식으로 출시했다. 제주항공과 손잡은 GS25는 제주 특산물을 활용한 디저트로 안방에서도 제주에 여행 온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제주 특산물 등으로 만든 디저트(GS25). GS25 제공
델타변이 확산으로 행동하기보다는 마음으로 즐겨야 하는 지금, 굳이 멀리 가지 않아도 안방에서 여행 기분을 낼 수 있는 편의점 간편식을 추렸다. 지점마다 재고량에는 차이가 있지만, 편의점에서 주문 후 미리 결제하면 하루이틀 뒤 받을 수 있다.

■프라하발 비건 기내식 감성

대체육을 사용해 비건 소비자에게도 인기 많은 기내식 도시락 3종(이마트24). 이마트24 제공
여행의 설렘이 가장 증폭되는 공항, 그리고 비행기를 타야만 먹을 수 있는 기내식은 해외여행 마니아가 현지 음식보다 가장 그리워하는 아이템이다. 이마트24는 이 같은 추세를 고려해 ‘기내식 감성 도시락’을 선보였다. 나라와 도시 이름을 넣어 프라하 편 한국 편 뉴욕 편 등으로 이름 붙였는데, 이중 가장 인기 많은 건 프라하 편이다. 이마트 관계자에 따르면 나라별 특색을 담은 도시락 라인업은 계속해서 늘릴 계획이다.

프라하 편은 간장비빔밥과 콩단백 양념 갈빗살, 채소볶음, 모닝빵, 튜브 버터, 튜브 고추장으로 구성됐다. 특히 기내식에서 자주 등장하는 튜브 고추장이 반갑다. 뉴욕 편에는 에그 베네딕트와 푸실리 샐러드 단호박 발사믹 소스를, 비빔밥 콘셉트인 한국 편에는 콩나물 호박 당근 시금치 버섯에 튜브 고추장과 참기름을 각각 넣었다. 여기에 기내식 디저트로 흔히 나오는 미니 약과와 쁘띠첼을 넣어 그 감성을 제대로 녹였다.

프라하 편의 콩단백 양념 갈빗살은 실제 갈빗살이 아닌 콩단백 대체육을 넣어 비건 소비자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모르고 먹으면 대체육인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갈비 맛도 잘 살렸다.

■손쉽게 즐기는 싱가포르 ‘호커’

싱가포르 현지 음식을 활용한 제품(CU). CU 제공
CU는 싱가포르 대표 음식을 간편식으로 출시했다. 중국 인도 말레이시아 등 여러 나라 민족이 모여 사는 싱가포르는 식문화도 다양하게 발달했다. 다문화 사회에서 발달한 싱가포르의 독특한 음식문화인 ‘호커(Hawker)’는 칠리크랩소스와 카야잼 등이 대표적이다. CU는 싱가포르관광청과 협업해 싱가포르 간편식 3종(도시락 햄버거 샌드위치)을 내놨다. 이번 제품은 출시 전 CU가 직접 싱가포르관광청 직원 등을 대상으로 현지 시식회를 진행, 피드백을 얻어 보완한 결과다.

‘칠리크랩 새우덮밥 도시락’은 부드러운 게살볶음밥에 칠리크랩소스를 비벼먹는 상품이다. 마늘후레이크를 입혀 튀겨낸 고소한 코코넛 새우튀김이 큼지막하게 네 마리 들어 있다. 동봉된 칠리크랩소스의 새콤매콤한 향이 침샘을 자극한다. 살짝 알싸한 매운맛이 감돌지만 코코넛 새우튀김의 고소함이 적절히 중화해준다. ‘싱가포르 카야토스트’는 버터크림과 달콤한 카야잼이 통밀빵과 어우러져 다른 채소 없이도 특유의 중독성이 강하다.

■지금 이 순간, 안방이 제주로

지난봄 제주항공 기내식 도시락을 한정판매해 품절대란을 일으켰던 GS25는 여름휴가 시즌에 맞춰 제주항공과 손을 잡고 기내식 스틱피자, 제주당근주스, 제주청귤모히또, 제주 녹차 초코콘 아이스크림 등 7종의 콜라보 제품을 출시했다. 제주 특산물인 당근과 청귤 녹차 등이 들어간 디저트로 구성됐다. 제주항공의 고유색을 쓴 선명한 주황색 패키지도 눈길을 끈다.

기내식 스틱피자는 콤피네이션 피자와 불고기치즈 피자 두 가지 맛이다. 포장지 겉면을 항공권처럼 꾸몄는데 행선지는 ‘GS→JEJU’라고 인쇄돼 있어 보는 재미를 더한다. 스틱피자는 빵 안에 토핑이 듬뿍 들어가 밖에서도 깔끔하게 먹기 좋다. 제주산 당근과 사과 등이 들어간 제주당근주스는 달콤하면서도 은은한 탄산이 느껴져 입안을 깔끔하게 돕는다.

김미주 기자 mjki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2. 2[날씨칼럼] 날씨와 기후 사이, 평년값으로 읽는 10월
  3. 3[속보] 재커라이어, 나흘 만에 경질.. ‘역대 최단 기간’ 백악관 대변인
  4. 4[속보] 추미애 “순직 소방관께 깊은 애도, 근무 환경 살피겠다”
  5. 5부천 공장 화재 순직 소방관 장례 '경기도청장'으로 엄수
  6. 6부산·울산·경남 가끔 구름 많다가 밤부터 흐려져
  7. 7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1.2원 ↓
  8. 8‘부산살이’ 한 달 된 부캉이…주말 북항 친수공원 인파 몰려
  9. 9[속보] 다카이치 총리, 야스쿠니 가을 제사 공물 봉납
  10. 10"통합 앞둔 발전5사, '8020억 자회사 부채' 승계계획 전무"
  1. 1[속보] 추미애 '소방 재정 빨대' 발언 사과…“폄훼 의도 없어”
  2. 2김민석, '재정 빨대' 발언 사과... "추미애에게도 사과 요청했다"
  3. 3[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4. 4[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5. 5이 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담아내야" 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 (종합)
  6. 6이헌승 "국제신문 실질적 대주주 조사 미흡" 질타에 부산노동청장 "다음주 면담"
  7. 7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8. 8李대통령 지지율 39%, 하락세 멈췄다…민주 36% 국힘 27%
  9. 9李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수록 개헌, 국회가 나서달라”
  10. 10李대통령, 부상 소방관·장병 쾌유기원…“천금 준들 아깝겠나”
  1. 1"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2. 2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1.2원 ↓
  3. 3"통합 앞둔 발전5사, '8020억 자회사 부채' 승계계획 전무"
  4. 4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5. 5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6. 6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7. 7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8. 8부산 9월 취업자 9000명 늘었지만…'경제허리' 40·50대 3만명↓
  9. 9‘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10. 10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1. 1[날씨칼럼] 날씨와 기후 사이, 평년값으로 읽는 10월
  2. 2[속보] 추미애 “순직 소방관께 깊은 애도, 근무 환경 살피겠다”
  3. 3부천 공장 화재 순직 소방관 장례 '경기도청장'으로 엄수
  4. 4부산·울산·경남 가끔 구름 많다가 밤부터 흐려져
  5. 5‘부산살이’ 한 달 된 부캉이…주말 북항 친수공원 인파 몰려
  6. 6제자 성추행한 초등 교사에 기부금 전달한 전현직 교사 '불구속 송치'
  7. 7"뉴스거리 만들려 범행" 인천 흉기난동범 최충락 주거지 압수수색
  8. 8이태원 참사 유족, 4주기 앞두고 진상규명 촉구…"책임자 처벌" 외치기도
  9. 9부천 공장 화재, 금속 세척 작업 중 '유증기 스파크 발화' 추정
  10. 10통영서 단체 수영하던 50대, 1.8㎞ 표류…해경 구조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부산 야구장 미래는
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