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출조 길라잡이] 부산 앞바다 갈치낚시

초저녁에 꽁치 미끼로 유인을

  • 박춘식 낚시칼럼니스트
  •  |   입력 : 2021-09-08 19:09:18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드디어 부산 앞바다 갈치낚시 시즌이 시작됐다. 해마다 8월이면 부산 먼바다에서 갈치낚시가 시작되지만, 올해는 바다 수온이 높고 기상 여건이 나빠 지난달에 제대로 된 갈치낚시 출조가 이뤄지지 못했다. 통상적으로 8월의 갈치낚시는 수십 년간 잔씨알 갈치와 2.5~3지급 갈치가 섞여 잡혔지만, 수온이 높으면 제대로 된 씨알의 갈치를 만나기 몹시 어렵다.

부산권 출조에 나선 낚시꾼이 잡은 갈치를 들어 보이고 있다.
지난달 여수나 통영 쪽은 그나마 사정이 나았지만, 부산 먼바다와 큰 차이점이 없었다. 9월이 시작됐어도 먼바다에는 계속되는 장마와 태풍의 영향, 날씨가 좋지 않아 대부분 배가 출조하지 못하고 대기 상태에 머무르는 날이 많았다. 그런데 9월이 되자 시험 출항했던 배들에게 반가운 소식들이 전해져왔다. 시즌이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준수한 씨알의 갈치들이 잡힌다는 소식이 연일 전해졌다.

하루하루 부산권 갈치들이 몸집을 불리자 곳곳에서 평균 3지급 전후의 갈치 입질 소식이 전해졌다. 하지만 막상 출항하려고 해도 바다가 계속 심술을 부려 아직 제대로 된 출항을 하지 못하고 애만 태우고 있다. 조금씩 바다 수온이 낮아지고 있고 날씨도 안정화되고 있어 곧 본격적으로 부산권 갈치낚시가 시작될 전망이다 .

부산 앞바다 갈치낚시는 예부터 씨알이 굵고 마릿수가 좋아 경남 거제나 통영 진해권 배들이 눈여겨보고 있는 알토란 같은 낚시터이다.

갈치낚시는 해가 지기 전에 출항해서 풍을 놓고 집어등(물고기떼를 모으려 밝히는 등)을 밝힌 채 밤새 작업해야 하는 고된 낚시다. 어부들도 매일 밤을 새기 때문에 체력이 많이 소모된다. 그래서 갈치낚시는 무엇보다 체력 안배를 잘 해야만 좋은 조과를 얻을 수가 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부산 앞바다 갈치낚시 포인트가 그리 넓지 않다는 점이다. 좁은 장소에 부산의 수많은 어선과 타 지역의 배까지 왕창 몰리다 보니 갈치낚시 시즌 이곳 바다는 그야말로 매일 북새통이다. 게다가 부산 앞바다는 우리나라에서 해상 물동량이 가장 많은 지역이라 항상 크고 작은 사고 가능성이 있다. 부산시나 지자체에서 안전에 각별히 신경 써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갈치 낚시는 이제 시즌 초반에 접어들었다. 이때 좋은 조과를 얻으려면 초저녁 배에서 집어등을 밝히고 물고기가 몰릴 때만 잠깐 꽁치 미끼를 사용하는 게 좋다. 대부분 꾼들은 갈치낚시의 미끼로 꽁치를 사용한다. 꽁치는 갈치낚시에서 최고의 미끼지만, 밤새 사용하면 씨알과 마릿수 면에서 그리 만족스러운 조과를 올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시즌 초반 갈치낚시는 철저하게 생미끼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는 점을 염두에 두자. 그러니 낚시 도중 올라오는 작은 씨알의 갈치 삼치 등의 잡어를 과감히 미끼로 사용하자. 생미끼는 예리한 칼로 깔끔하게 포를 떠서 사용하면 큰씨알 갈치가 잘 걸려든다.

박춘식 낚시칼럼니스트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울산 경남 흐리고 밤부터 가끔 비
  2. 2[속보] 이 대통령, 유시민 겨냥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하다 독소조항 삭제 못해"
  3. 3우크라 “북한군 포로 한국행, 韓과 직접 대화…비밀이송은 이상했을 것”
  4. 4[속보] 靑, DMZ 지뢰 사고 조사 “철저히 규명할 것”
  5. 5[속보] 이 대통령, 임기 관련 "2030년 6월 2일 넘기는 일 절대 없어"
  6. 6집세 받는 미성년 집주인?…올해 20세 미만이 산 주택 115건
  7. 7귀성·귀경 행렬로 고속도로 정체…서울→부산 8시간 40분
  8. 8[속보] 靑 “우크라, ‘북한 포로 송환’ 발표 전 한국에 알렸다”
  9. 9세금 안 낸 '억대 유튜버' 작년만 총 17명…당국, 239억원 추징
  10. 10조국 "조희대, 이 대통령 인정 안해" 장동혁 "조희대 탄핵하면 李 탄핵"
  1. 1[속보] 이 대통령, 유시민 겨냥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하다 독소조항 삭제 못해"
  2. 2우크라 “북한군 포로 한국행, 韓과 직접 대화…비밀이송은 이상했을 것”
  3. 3[속보] 靑, DMZ 지뢰 사고 조사 “철저히 규명할 것”
  4. 4[속보] 이 대통령, 임기 관련 "2030년 6월 2일 넘기는 일 절대 없어"
  5. 5조국 "조희대, 이 대통령 인정 안해" 장동혁 "조희대 탄핵하면 李 탄핵"
  6. 6장동혁 “한동훈 ‘당원게시판’ 사건 수사 중…복당 언급 부적절”
  7. 7합참의장, DMZ 지뢰 폭발 부대 방문해 현장조사 준비 점검
  8. 8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발표 전 한국에 알려와" (종합)
  9. 9국힘, 지뢰 사고 조사 지연 비판... "보고 체계 공개" 촉구
  10. 10청와대 ‘검찰개혁 국민 속였다’ 유시민에 법적 대응 검토
  1. 1집세 받는 미성년 집주인?…올해 20세 미만이 산 주택 115건
  2. 2세금 안 낸 '억대 유튜버' 작년만 총 17명…당국, 239억원 추징
  3. 3[차호중의 재테크 칼럼] 통화량과 물가
  4. 4다대소각장 개발 다시 원점…부산시, 부지매각 해지 결정
  5. 5HJ重 올해 8척 ‘릴레이 수주’…대형선 경쟁력 입증
  6. 6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7. 7가덕신공항 부지공사 기본설계 정부심의 통과
  8. 8[한 손 뉴스] 국산 전투기로 영공 수호…KF-21 공군 1호기 배치
  9. 9바리스타 심사위원이 만든 스페셜티
  10. 10홍지선호 국토부 출범 “公기관 2차이전 속도”(종합)
  1. 1부산 울산 경남 흐리고 밤부터 가끔 비
  2. 2귀성·귀경 행렬로 고속도로 정체…서울→부산 8시간 40분
  3. 3귀성·귀경길 정체 지속…부산→서울 8시간10분
  4. 4호주 시드니 총격 사건 세 번째 용의자 체포…한국계 20대 남성
  5. 5민형배 전남광주시장 “제주항공 유족 위해 특별팀 다시 꾸릴 것”
  6. 6추석 저녁 귀성길 정체 해소, 귀경길은 다소 혼잡
  7. 7'부캉이' 북항 놀러 왔다가 덜컥 정착?…부산 명예홍보대사 도전
  8. 8대구도 ‘돔 유치’ 참전…부산 부지·재원 서둘러야 국비 선점
  9. 9장기체류 ‘부캉이’ 연휴 뒤 외해로 유도할 듯(종합)
  10. 10수해 상처 여전한 거제, 전국서 ‘한가위 온정’
  1. 1[속보] ‘평균대 유망주’ 황서현,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금메달
  2. 2[속보] 한국 3대3 남자 농구, 아시안게임 사상 첫 금메달
  3. 3한국 여자 축구, 우즈벡에 6-3 승리로 준결승행
  4. 4류지현호, 일본에 0-5 영봉패
  5. 5이민성호, 베트남 4-0 완파하고 준결승 진출
  6. 63경기 1실점 철벽 마운드 韓, 조1위 슈퍼라운드행
  7. 7父 여홍철과 어깨 나란히…여서정, 8년 만에 도마 금메달
  8. 8여서정·안세영·우상혁…‘금빛낭보’ 기대
  9. 92전 전승 한국축구, 조 선두로 8강 진출
  10. 10송세라, 항저우 한 풀었다…AG 첫 ‘금빛찌르기’
부산 야구장 미래는
사직 역사성 있지만 대체구장 부담…북항 돔은 재원 관건
부산 야구장 미래는
비오면 그라운드·관중석 물난리…구단 시설 보강도 한계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