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이 있는 음악과 폭발적인 가창력을 지닌 레전드 발라더 장혜진(사진)이 데뷔 30주년을 맞아 기념 앨범 ‘리메인’을 지난 22일 공개했다. 이번 앨범은 자신의 히트곡을 새로운 느낌으로 재해석한 것으로, ‘1994년 어느 늦은 밤’ ‘내게로’ ‘꿈의 대화’ ‘아름다운 날들’ ‘비가 내리는 날’ 등 현재까지 꾸준히 사랑받아온 자신의 대표곡 중 다섯 곡을 엄선해 더욱 깊어진 감성을 담아 새롭게 완성시켰다.
“보컬리스트로서의 30년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저의 음악을 그려보는 의미로 이번 앨범을 기획했다”는 장혜진은 “벌써 데뷔 30주년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신인 같은 마음으로 처음 데뷔할 때처럼 설레고 행복한 마음으로 앨범을 준비했다. 저의 이러한 설레고 행복한 마음이 코로나로 지친 많은 분들에게 잘 전달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기념 앨범 발표 소감을 전했다.
멜로망스의 정동환이 편곡자로 참여해 20년 만에 새로운 느낌으로 재해석한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내게로’는 후배 가수 김세정과 듀엣으로 불렀다. 동화를 연상케 하는 아름다운 편곡과 보컬의 조화가 이루는 노래는 겨울 감성을 느끼게 한다. 장혜진은 “김세정과는 사제지간이라는 특별한 관계이기도 한데, 늘 ‘내 제자’라며 자랑하고 다닌다. 정동환 씨는 이번 앨범으로 처음 만났지만 평소 멜로망스의 음악을 즐겨 들어왔고, 좋아하는 뮤지션이었기 때문에 함께 해서 너무 기뻤다. ‘내게로’에 장혜진 김세정 정동환이 함께 한다는 것만으로도 특별하다고 할 수 있겠다”고 후배 가수들과의 작업에 만족감을 보였다. 이원 기자